▶ 국내 최초 책으로 하는 명품 언박싱(Unboxing)
명품백 밝히면 허세만 가득하고 머리에 든 게 없다고?
천만의 말씀.
명품백 좋아하는 당신의 취향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당당할 수 있는 법
예로부터 사농공상에 따라 계급을 구별하고 상인을 천하게 여기는 역사가 있는 나라이기 때문인지 대한민국에 자본주의가 들어선지 100여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돈을 밝히는 것은 어디인가 도덕적이지 못 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심지어 관공서에서 각종 서류를 예시로 작성할 때에도 부자들의 돈을 훔쳐서 백성들에게 나눠준 ‘홍길동’의 이름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정해놓았을 정도이니 말이다. 원하는 것을 소유할 수 있는 사적 소유권이야 말로 자본주의의 핵심임에도, 우리 주변에는 늘 돈을 좋아하면 돈에 혈안이 되었다고, 명품백을 좋아하면 명품백을 밝힌다고 은근히 비난하는 시선이 존재해서 돈 밝히고 명품백 밝히는 많은 사람들을 자괴감에 빠트리고, 도덕적인 딜레마를 겪게 한다.
이 책의 작가 뮤시아는 돈을 밝히는 것도 숭고한 일이라고 책을 통해 말한다. 어릴 때부터 검소한 삶, 돈을 쫓아가지 않는 보헤미안 같은 삶만이 미덕이라는 가치관을 스스로에게 강제해온 작가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바를 곰곰이 들여다본 바, 그것들은 오히려 자신의 생각과 성공 가능성을 옥죄는 족쇄였을 뿐, 본인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는 맞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라는 껍데기뿐인 말이 아니라, 왜 세속적인 내 취향도 존중받아 마땅한지 머리로 이해하게 되면서 낮았던 자존감마저 올라가는 효과가 났다고 한다.
작가는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백화점을 제 집 드나들 듯이 드나들며 거의 한 달에 한 가지 꼴로 명품을 구매하며 느낀 점과 가치관의 변화를 작가가 직접 구매한 명품 소개와 함께 글에 녹여냈다.
살면서 백화점 명품관에 들어가 본 적 조차 없던 작가가 갑자기 명품 컬렉팅을 시작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구매한 순서대로 묘사되어 있어서 명품을 당당하게 좋아하는 독자들은 ‘이 사람이 무엇을 샀나?’ 언박싱 구경하는 재미로, 명품을 안 좋아하는 독자들은 ‘사람 사는 모습들은 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구나!’ 이해하는 재미로, 명품을 안 좋아하는 척 하는 독자들은 ‘명품 밝히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구나!’ 공감하는 재미로 한 두 시간 안에 금방 완독하게 될 것이다.
▶ 돈은 돈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돈에 대해 이상한 죄의식을 갖고 있던 나.
부자는 악, 가난한 자는 선이라는 편협한 도덕의 신을 섬기며, 사치스러운 내 취향을 스스로에게조차 들키지 않게 꼭꼭 숨긴 채 올바름이라는 캐릭터를 평생 연기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옷장을 보고 울화가 치밀었다. 30년 넘도록 제대로 된 옷 한 벌 없는 내 인생이여. 이게 정말 맞는 건가?
거짓된 삶은 옷장과 함께 모두 갖다버리고 거의 매달 명품을 질렀다.
명품백을 줄줄이 사느라 지출은 말도 못하게 늘었지만 1년이 지나서 따져보니 돈은 더 모였다.
이 책에는 내가 진짜 나를 받아들이며 자존감을 높인 방법과 N가지 직업으로 돈을 번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어떤 명품백을 언제 왜 무슨 마음으로 샀고, 그걸 구매하고 나서 든 생각, 나의 달라진 가치관과 생활방식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솔직하게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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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존감을 즉시 높여주는 4가지 실천 가능한 방법
- 나 스스로에게 보다 좋은 것을 제공하는 것이 완전히 습관화 되어야 한다. 그냥 내가 나를 태교한다고 생각하고 나에게 좋은 것만 보여주고, 좋은 것만 먹이고, 좋은 생각만 들게 하는 노력을 평생 한다고 생각하고 사소한 것들부터 실천해보자.
첫째, 사고 싶은 것들 중에 최종 2가지가 남았는데 선뜻 결정을 못 할 때에는 둘 중 비싼 것으로 구매해보자.
둘째, 가족이나 친구, 연인에게 요리를 해준다면 약간 타거나 모양이 안 예쁜 음식 말고, 제일 좋은 것을 내 몫으로 하자. 우리가 반대로 남이 해주는 요리를 대접받을 때 요리 한 사람이 상석에 앉아 제일 좋은 것을 먹는다고 해도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남도 나를 이기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니 걱정 말고! 마찬가지로, 과일을 깎아 줄 때 과일 심은 그냥 버리는 게 낫다. 남들은 예쁘게 깎은 과일 주고, 나는 서서 과일 심을 갉아먹는 일도 하지 말자.
셋째, 꼭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할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은 얼마든지 변경해도 되지만 이유가 남 때문이어서는 절대 안 된다. 다음 주에는 어떤 책을 읽고, 어떤 활동을 하며, 운동을 언제 갈지 설레는 마음으로 정해놨는데 당일 갑자기 술 마시자는 사람이 있다고 다 팽개치는 것은 나보다 남의 시간을 더 우선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친구가 청첩장을 주는 자리라든가, 이민가기 직전이라 도저히 다른 날이 없다는 등 예외적으로 한 두 번이야 그럴 수 있지만 남 때문에 내 계획을 취소하는 일이 잦다면 애초에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계획이 아니었을 것이다. 나의 계획이 소풍날을 기다릴 때와 같은 설렘을 주지 않는다면 사진 찍어서 SNS에 보여줄 목적으로 세운 계획일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 ‘나는 왜 이럴까’ 비관하지 말고, 정말 끌리는 다른 걸 찾자. 무엇이든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걸 받아들이면 ‘근사해 보이는’ 취미,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일이 아닌 내가 관심 있는 것들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넷째, 언제나 늘 조금씩 차려입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두 다 이견 없이 싫어하는 상황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흉한 몰골로 있을 때 아는 사람 마주치는 상황이 아닐까? 대표적인 케이스가 전 애인, 혹은 지금 호감이 있는 사람이거나, 친구, 직장 동료 등등 살다보면 왜 여기서 이 사람을 만나지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러면 내 삶에서 흉한 몰골로 다니는 날이 없도록 하면 된다. 늘 치장을 하라는 게 아니라 깔끔하게 갖춰 입는 습관이 몸에 배면 언제 어디서든 옷 때문에 위축되어 하루를 망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예쁘게 하고 나갔을 때 드는 기분 좋은 자신감, 그걸 가끔씩만 느껴야하는 법은 없다. 365일 옷을 상황과 자리에 맞게 예쁘게 차려입고 365일 좋은 기분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