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의 고민

김현주 | 살림 출판사 | 2021년 05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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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양주·묵가·법가,
그들이 말하는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지침

신종 코로나로 세계가 떠들썩하다. 숨어 있던 빈부격차와 사회갈등이 표면으로 떠올랐다. 금융위기, 4차 산업혁명 등 나올 때부터 이미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는 ‘격변’이라는 태풍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다. 세상이 혼란할 때 사람들은 진지하게 자기 자신과 주변에 대해 고민한다. 나는 누구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도 사람들은 같은 고민을 했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는 이름처럼 파란만장한 시대였다. 역사적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난 격동의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변화의 시기에 사람들은 자의식을 갖게 되었고,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속한 사회는 어떠한지, 그리고 어떤 국가를 원하는지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저자소개

저자: 김현주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중국청화대학교 철학과에서 중국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김성주 외 12인의 『한반도 평화의 국제정치학』이 있고, 역서로는 천밍밍의 『중국의 당 국가체제는 어디로 가는가: 혁명과 현대화의 경계』(2019) 등이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 누구를 위한 삶인가

제1장 양주의 ‘위아(爲我)’: 나를 위해 살자
‘털끝’과 ‘천하’ / 명예란 거짓일 뿐 / 계량과 수오의 죽음 / 잘난 것과 잘난 척의 차이 / 양주는 왜 이단이 되었을까

제2장 묵자의 ‘겸애(兼愛)’: 더불어 살아가자
함께 사랑하기와 따로 사랑하기 / 너도나도 옳다고 하니 어지러운 거야 / 하나 되기 위한 당근과 채찍, 상과 벌 / 자기만 사랑하면 진짜 똑똑한 것이 아니다! / 세상에 타고난 운명이란 없다! / 전쟁은 의롭지도, 이롭지도 않다!

제3장 관중: 천하를 얻으려면 민심을 얻어라
관포지교, 친구가 있어 지금의 내가 있다! / 법은 왕도 따라야 한다 / 백성이 즐거워해야 좋은 법 / 백성이 부유하면 그것이 왕도 / 제 환공을 패자로

제4장 상앙: 이기적인 인간은 법으로
진 효공, 상앙을 만나다 / 법은 상황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 형벌로 형벌을 없애자 / 일하는 사람이 많아야 나라가 강해진다 / 나라를 좀먹는 것들을 없애라

제5장 한비자: 법·술·세, 다 필요해
진시황이 반한 남자 / 통치의 수단으로 쓰인 이기심 / 인(仁)이 아니라 힘이 최고 / 토끼는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 군주에게 주어진 칼 두 자루

맺음말 - 나, 너 그리고 천하
양주, “사회나 국가보다는 자신을 소중히 하라” / 묵자, “서로 사랑하라. 우리는 ‘서로에게 이익이다’” / 법가, “법을 잘 따르는 이에겐 상을, 벗어나는 자에겐 벌을” / 한비자, 관중·상앙·이회·자산·신도·신불해의 법가 사상 종합 / 나를 위한 삶에서 사회 위한 삶, 나아가 국가 위한 삶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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