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창업주 서거 40주기 기념 개정판을 내며
끝없는 열정과 노력, 배우고자 하는 열의로 불타오르는 인생을 살았던 한 사람. 청년 사업가이자 따뜻한 가슴을 지닌 기자, 아버지였던 매일경제 창업주 정진기에 대한 회고록이, 정진기 창업주의 서거 40주기를 맞아 새로이 출간되었다. 첫 출간 10년 후, 40주기를 맞아 펴낸 개정판에는 이 책의 저자인 정진기 창업주의 딸이 어떤 마음으로 다시 이 개정판을 쓰게 되었는지를 밝히고 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존경하고 그리워하는 딸의 마음이 은은하게 전해진다. 또한 오늘날의 매일경제는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어떻게 발전하고 있으며 어떤 미래를 모색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혼란스럽고 변화무쌍한 현대 사회 속에서 정진기 창업주의 정신을 다시 읽어볼 가치가 있다. 오늘날 그가 남긴 정신적 유산을 다시 한번 느끼고 마음에 새겨보자. 또한 매일경제의 미래 비전을 함께 꿈꿔보자.
매일경제 창업주 정진기의 열정 스토리가 새로이 펼쳐진다!
아버지로서, 경영인으로서, 언론인으로서의 인생 발자취
이 책은 대한민국이 더 잘살고 국민들이 더 세상을 잘 알고 공부하길 바랐던 경영인 정진기가 어떻게 그 신념을 지키고 노력하며 살아왔는지 그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정진기 창업주의 이야기는 기업을 경영하기에 앞서 자신의 인생을 경영하는 데 성공할 수 있어야 비로소 추구할 수 있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는 언론인으로서, 경영인으로서 성공을 거뒀음에도, 안주하기보다 늘 공부하고 발전하고 목표에 닿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리하여 그의 이야기는 꿈을 좇아 성취를 향해 달려가는 현대 청년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정진기 창업주는 불꽃같은 삶을 통해 오늘날의 매일경제를 일구어냈다. 우리는 매일경제뿐만 아니라 그의 값진 정신적 유산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의 정신적 유산은 이 책을 통해 전해지고 있으며, 특별히 정진기 창업주의 서거 40주기를 맞아 그의 정신적 유산을 다시 살펴보고 기억하고자 한다. 그의 메시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변화무쌍한 현대 사회 속에 큰 울림을 준다.
평범한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던 사람
따뜻한 인간 정진기의 면모
이 책은 딸의 시선에서 바라본 아버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정진기 창업주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아버지 정진기의 성장과정을 아주 어린 시절부터 시간 순으로 묘사하고 있다. 학교에 갈 돈을 벌기 위해 가출을 감행해 공장에 취직하고, 일본으로 가는 밀항선을 타는 등 다사다난했지만 공부에 대한 꿈을 잃지 않았던 어린 시절. 모범생이었던 소년 정진기가 교사로 발탁되어 교사 생활을 하다가 이후 기자가 되기까지의 청년 시절 이야기에서는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남편 정진기로서의 애틋한 부부간의 이야기, 딸을 향한 깊은 사랑이 드러나는 에피소드들까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인간 정진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당시 아버지와 주고받았던 편지글들을 적절히 배치해 더욱 이야기의 애절함을 배가시켰다. 딸인 저자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평범하고 따뜻한 아버지, 인간 정진기의 진솔한 감동 스토리를 읽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전히 배고픈 경영인 정진기의 ‘공부합시다’
한국 최고의 신문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했던 경영인 정진기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아랫사람을 더욱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겸손함. 설득에 설득을 거듭해 윤전기 수입에 성공한 끈기. 기자 채용시험에서 드러난 참신함. 결산공고?광고 게재와 소비자보호운동에서 보여준 창의성. 사장이라는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사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성실함. 경영인 정진기가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이러한 요소들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는 ‘공부’하는 경영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 사원들에게 끊임없이 발전하는 사람의 모범이 되었다. 말로만 공부하라고 하지 않은 것이다. 또한 그는 사원들의 교육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또한 늦은 나이에 미국 어학연수 길에 오른다. 미국에서 검소한 생활을 하며 영어 공부에 매진하는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 그의 소탈한 면모와 나이가 들어도 수그러들지 않는 열정에 놀랄 수밖에 없다. 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될 만하다. 그리하여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언제 어느 자리에서든 쉬지 않고 노력하며 배우는 자세가 성취의 열쇠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그는 뼛속까지 기자로서, 문제의식을 갖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어느 것도 그냥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들이 더 배우고 알 수 있도록, 문제점을 찾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이를 알리고자 했다. 이것은 그의 일생에 걸친 사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