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일본 스타벅스 매장 설립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
지역과 연계한 설립부터 관계중심의 경영!
스타벅스만이 줄 수 있는 편안함을 마신다
전 세계 수많은 대형 프랜차이즈를 압도한 부동의 글로벌 커피 챔피언 스타벅스. 1996년 일본에 문을 열기 시작한 이래, 지역의 전통과 융합하고, 풍부한 문화유산과 접목된 인테리어를 통한 현지화 전략이 어떻게 적용되었을까.
이 책은 스타벅스 재팬, 시애틀 본사와의 협력을 통하여 일본의 수많은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특색 있고 아름다운 15개의 매장을 선정, 그 건축 배경부터 재료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교토의 100년이 넘는 전통가옥을 보수한 아사카차야점, 가고시마 전통 공예로 꾸며진 센간엔점, 메이지시대 분위기에 젖은 고베 기타노 이진칸점, 항구도시 특유의 풍취가 느껴지도록 창고를 개조한 하코다테 베이사이드점, ……. 책장을 넘기는 사이 사람들은 어느새 ‘그곳’ 문을 열고 들어가는 나를 상상하게 된다. 매거진 느낌의 크고 시원한 판형 가득히 펼쳐지는 사진들은 잠시나마 ‘눈으로 보는 커피여행’의 즐거움을 맛보게 할 것이다.
스타벅스가 여는 미래로 가는 길!
한 잔의 커피가 세상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든다
스타벅스가 주는 ‘차원이 다른 편안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것은 감동적인 맛, 파트너들의 따뜻한 서비스,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 최상의 품질 유지를 위한 노력과 인간중심, 사회봉사의 기업 철학이 매장에 스며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에서 ‘파트너’는 경영진이건, 파트타임 근무자건 구분을 두지 않고 모든 종업원을 부르는 말이다. ‘스타벅스’라는 울타리 아래에서 모두가 하나가 된다는 기업의 이념은 파트너와 회사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발전하여 고객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충성도 높은 고객층은 스타벅스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 주었다.
물론, 파트너들에 대한 처우 등 세심한 배려는 말할 것도 없으며, 더 나아가 적극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로 발전시켜 왔다.
스타벅스 재팬의 ‘허밍버드 프로그램’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를 돕기 위한 기금 조성 프로그램이다. 카드를 발급하면 100엔이 기금으로 조성되어 아이들의 장학금으로 쓰이므로 전국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의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시애틀 중심부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 워싱턴 주에서 다양한 인종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에 문을 연 ‘화이트 센터’라는 매장에서는 불법이민자 청년에게 학교 진학을 위한 트레이닝을 지원한다.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혼자서 살았다면 스타벅스가 가족이 되어 서로 돕겠다는 매니저의 다짐을 전한다.
스타벅스 커피만의 풍부한 맛과 향,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든 매장 인테리어.
자긍심 가득한 스타벅스 파트너!
이것이 일본, 아니 전 세계 어디서나 스타벅스의 사이렌 로고를 찾을 수 있는 이유다.
◎ 출판사 서평
나만을 위한 안식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곳.
스타벅스만이 주는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
우리의 또 다른 ‘제3의 장소‘
일본 각 지역의 유명 매장에 대한 소개부터 세계 각국의 대표 도시에 오픈한 매장 소개,
스타벅스 로고인 ‘사이렌’의 유래까지 문화와 역사, 특색을 아우르는 ‘스타벅스 가이드북’
“왜 스타벅스인가?”라는 물음에 답하는 책, 바로 ‘스타벅스 오피셜북’
스토리를 맛보고, 체온을 느낀다
이 책에 소개된 스타벅스 매장은 제각각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 지역의 문화, 산업, 주민과의 조화를 우선한다는 점이다. 책에 수록된 각 매장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감동과 재미가 느껴진다. 시애틀 1호점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의 대표 매장에 대한 소개도 빠뜨릴 수 없다. 멋진 사진 감상은 보너스.
원두에 대한 고집
스타벅스는 2004년부터 생산지에 ‘파머 서포트 센터’를 만들고 커피 농가를 지원해왔다. 이 책에는 코스타리카 아라후엘라 주에 있는 직영 ‘하시엔다 알사시아 농원’을 통해 질 좋은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스타벅스가 기울이는 노력과 열정을 보여준다.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은 커피 추출 기술, 기계 사용법, 생산지, 풍미, 향, 병충해 대처 등 스타벅스 자체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블랙 에이프런을 두르고 리저브 바에 설 수 있다. 스타벅스의 이러한 노력은 책 속에 소개된 매장의 운영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커피 한 잔이 아닌 감동과 새로움을 전한다
스타벅스 CEO 케빈 존슨은 사람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곳, 전 세계에서 만나는 파트너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곳, 나이, 인종을 뛰어넘어 사람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손을 맞잡는 그런 곳을 꿈꾼다고 말한다. ‘한 잔의 커피가 여는 미래로 가는 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새롭게 깨닫게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9p 지금 스타벅스는 여행의 목적지이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매장이 들어선 거리풍경과 하나가 된다. 그렇게 지역에 뿌리를 내린 매장이 전국 각지에 있다. 예로부터 항해사들이 북극성을 보며 배를 몰았던 것처럼 우리도 스타벅스 ‘사이렌’ 로고를 찾아서 여행을 떠나자.
13p 아름다운 돌길과 처마가 이어진 전통거리. 니네이자카를 찾으면 100년 전으로 타임슬립한 것만 같다. 이런 예스러운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니네이자카에 녹아든 매장이 있다. 바로 야사카차야점이다. 이 건물은 다이쇼(大正)시대에 지어진 찻집 분위기의 가옥 중 하나로 과거 여곽으로 쓰이기도 했다. 이 매장은 스타벅스가 지은 지 100년도 넘는 전통가옥에 입점한 첫 번째 케이스이다. 입구에 걸린 포렴을 걷어 올리고, 다다미방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 방석에 앉아서 커피를 마신다. 이 모든 것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체험이다.
30p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소설《도련님》의 무대로도 잘 알려진 에히메현 마쓰야마시. 그곳 도고온천 기차역사에 스타벅스가 2017년 12월에 오픈했다. 메이지시대부터 역사를 이어온 2층짜리 역사는 1986년에 복원하였고 현재의 모습을 갖춘 지 어느새 3대째이다. 격자형 창문과 용마루 지붕, 천연 슬레이트기와도 아름답고, 나무 외벽은 흰색과 진녹색으로 칠해져서 스타벅스 로고와도 잘 어울린다. 일직선 모양인 우아한 건물 자태는 과거 문명개화기의 밝은 기운을 21세기 현재로 전한다.
37p “스타벅스의 매력은 바로 ‘사람’입니다. 커피 맛은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파트너의 밝은 미소죠. 이건 1996년부터 변하지 않았습니다. 눈앞에 있는 고객을 행복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미소가 떠오릅니다. 상대방의 약점이 아닌 장점을 찾는 하워드 슐츠가 강조하는 휴머니티에 공감하는 것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겠지요.” …… “저는 파트너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계속해서 마음이 따스해지는 미션을 우직하게 해나가길 바랍니다.” ‘스타벅스 커피 재팬’의 아버지는 누구보다도 따스한 시선으로 일본 스타벅스의 미래를 눈여겨보고 있다.
47p 이 매장의 또 다른 볼거리는 하마마쓰성을 바라보는 뷰포인트이다. 공원 바로 옆에 있는 옥외 벤치석에서 하마마쓰성 천수각이 훤히 보인다. 그 모습은 약 5M 높이로 압도적인 개방감을 자랑한다. 시즈오카현 덴류삼나무(天?杉)를 사용해 나무의 온기가 그대로 전해져서 좋다. 그리고 안과 밖이 이어진 듯한 통유리창 덕분에 눈앞 가득 나무와 연못이 펼쳐진다. 매장에 앉아 느긋하게 앉아있기만 해도 자연에 둘러싸인 것 같은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숲속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지친 마음을 치유한다.
62p “매장을 낼 때 제일 먼저 그 지역을 지도로 공부하는 것이 철칙입니다. 관련된 책을 읽기도 하고 현지 파트너에게 궁금한 점을 묻거나 지역 장인이 운영하는 공방을 찾아가기도 하죠.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오랜 세월 정성들여 보존한 건물은 당시 만든 이의 생각과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해치지 않으면서 그 안에 스타벅스다운 표현을 어떻게 담을지 고민합니다. ‘교토 니네이자카 야사카차야점’은 이웃 상점 주인들이 교토 문화와 예의범절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역 문화를 존중하고 이웃에게 믿음을 줄 때 비로소 꾸준히 사랑받는 매장이 될 수 있습니다. (점포설계부 부장 다카시마 마유 씨 인터뷰 중에서)
101p 1호점 입구 천장 바로 아래에 걸려 있는 원두로 만든 돼지상은 시장의 기원에서 유래한다. 과거 마켓은 소나 돼지 같은 가축을 주로 판매했는데, 1호점 자리도 스타벅스가 들어오기 전에는 가축 사료를 판매하던 가게였다고 한다. 가축 판매를 끝내는 날 제일 마지막에 팔린 돼지 이름이 ‘레이첼’이었고 그 후 마스코트 같은 존재로 부상했다. …… 1호점에 장식한 돼지상 이름은 스타벅스답게 ‘포크 & 빈즈(beans)’다. 이 이름은 1호점이 오랫동안 마켓과의 교류를 중요시해 온 증거로 파트너가 지었다고 한다.
“이 매장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장소이며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의 성장과정을 떠올리는 곳으로 계속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