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벚꽃축제가 벌어져 많은 사람들이 꽃비를 맞으며 데이트를 하면서 행복을 누리지만 그 행복은 일주일만 지나면 꽃은 시들고 행복도 신속하게 사라집니다. 크리스마스도 온갖 화려한 데코레이션으로 한 것 잔치를 벌이고 행복해하지만 그 아름답던 데코레이션도 곧 초라해집니다. 우리들의 인생이 이와 같습니다. 너무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왜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그것은 세상에 대한 생각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써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나“란 사람은 이 세상에 영원히 살지 않고 언젠가는 이 세상에서 떠나갈 순간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입니다. 작은 외침으로 사라질 것 같지만 반대로 아주 작은 빈틈을 통해서 스며들어갈 것이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을 알게 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하나님에 대하여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이 정도라도 되기를 하는 기도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