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의 호수

키티 크라우더 | 논장 | 2021년 08월 20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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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바람이 속삭였어요. “모든 게 거기에 있단다.”
물이 중얼거렸어요. “어디에든지 다.”
호숫가 외딴집에 홀로 남은 여자, 늘 그날이 그날인 일상, 깊은 외로움, 사그라진 의지…… 영원할 것만 같은 어둠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 잔잔한 화면 아래 소용돌이치는 격랑, 섬세한 울림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그림책. 시간을 초월하면서 동시에 현대적인, 빛을 찾아 떠나는 내면의 아주 아름다운 여행. 바오바브 상 수상작.

아니는 호숫가 높은 언덕 위에 살아요. 발만 겨우 보일 정도로 길게 내려오는 검은 원피스에 무표정한 얼굴, 아니는 슬프고 울적한 마음으로 자신처럼, 외따로 떨어진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지요. 엄마가 돌아가시고부터는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요. 아니는 혼자고, 아는 사람, 아는 행복한 사람이 없어요. 지친 영혼에 전하는 근본적인 위로, 어려움을 이겨내며 쌓은 진정한 관계, 부드러운 응시, 상냥함, 다정함, ‘움직임과 생산이 키워드인 세상에서 어떤 적요함을 전해주고 싶어’한 키티 크라우더, 《아니의 호수》는 마음속 깊은 위로와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림책입니다.

저자소개

현대 그림책 장인으로 평가받는 어린이책 작가이자 화가. 1970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스웨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청각 장애로 다섯 살이 넘어서야 말을 했는데, 어린 시절부터 새, 꽃, 돌 들을 좋아하고 장소의 아름다움에 민감했으며 책 속 세상에 빠져들었다. 1994년 첫 그림책을 출간한 이래 수십 권의 어린이책을 펴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수상했다. “나는 시간을 초월한 이야기를 만들려고 해요. 전화도 없고 텔레비전도 없어요. 오직 사람들과 하늘, 땅 그리고 자라고, 걷고, 날아다니는 모든 것이 있죠.”라고 말하는 크라우더의 세계는 분명치 않은 것, 마법, 보이지 않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상으로 이루어지며, 근본적인 감정들을 다루고 있다.

목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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