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림책 장인으로 평가받는 어린이책 작가이자 화가. 1970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영국인 아빠와 스웨덴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청각 장애로 다섯 살이 넘어서야 말을 했는데, 어린 시절부터 새, 꽃, 돌 들을 좋아하고 장소의 아름다움에 민감했으며 책 속 세상에 빠져들었다. 1994년 첫 그림책을 출간한 이래 수십 권의 어린이책을 펴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수상했다. “나는 시간을 초월한 이야기를 만들려고 해요. 전화도 없고 텔레비전도 없어요. 오직 사람들과 하늘, 땅, 그리고 자라고, 걷고, 날아다니는 모든 것들만 있죠.”라는 크라우더의 세계는 분명치 않은 것, 마법, 보이지 않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상으로 이루어지며, 근본적인 감정들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