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우아하게 표현한 예술적 그림책. 살랑 바람이 불고, 파라락 물총새 날아오르고, 아기 오리는 콧노래를 부르고…… 생명이 숨 쉬는 연못으로 가요! 전통 한지에 아교칠을 한 뒤 먹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가루 물감에 아교를 곱게 개어, 색을 여러 번 쌓아 올리며 깊이 있는 색감을 표현했어요. 손으로만 그린 특유의 감성으로, 무엇이든 빨리빨리 조급해진 정서를 은은하고 차분하게 어루만져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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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요. 느릿느릿 길을 걸으며 숨어 있는 생명들을 살피길 좋아해요. 그 길에서 만난 작고 예쁜 아기 오리를 좇아서 이 이야기를 만들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새들아, 뭐하니?》와 《경복궁》이 있고, 《숲으로 숲으로》, 《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소원을 말해 봐》, 《우리 풀꽃 이야기》, 《둥지상자》, 《이야기 귀신》, 《오시리스와 이시스》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