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젠더, 트랜스

리키 윌친스 | 오월의봄 | 2021년 08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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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정체성 중심의 권리운동을 젠더 문제로 꿰뚫으며 ‘모두의 젠더 문제’를 외친 트랜스젠더운동가 리키 윌친스. 1990년대부터 2021년 현재까지 30여 년간 젠더 관련 인권운동에 앞장서며 각종 단체를 조직하고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그가 생생한 경험과 간결하고 쉬운 서술로 안내하는 퀴어이론, 젠더이론 입문서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되었다. 정체성 중심으로 전개된 20세기 중후반 미국의 여성/동성애자/트랜스젠더 권리운동의 성취와 한계를 짚으며 모두가 맞물린 젠더 문제를 환기하는 데서 시작하는 이 책은 퀴어이론, 젠더이론의 핵심을 다루는 가장 생생하고 간결한 입문서인 동시에, ‘모두를 위한 젠더권운동’이라는 저자의 실천처럼 젠더 이분법에 들어맞지 않는 모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는 데 집중한 리키 윌친스는 우리 사회에 너무나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 쉽게 인식하기조차 어려운 젠더 이분법을 끈질기게 파고들며, “더 넓은 젠더 패러다임”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가로막히는 세계에서 그 너머를 그리는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남자 아니면 여자라는 이분법을 퀴어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든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짓눌러버리는 세계에서 ‘퀴어한’ 세계를 그리는 일은 가능할까? 그 상상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

저자소개

저 : 리키 윌친스 (Riki Wilchins )

젠더 표현과 젠더 정체성에 관한 권리를 옹호하고 젠더 정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온 사회운동가. 1995년 미국 최초의 젠더권운동단체인 젠더권옹호연대(젠더팩)(Gender Public Advocacy Coalition, GenderPAC)를 설립했고, 현재는 젠더·인종·계급의 교차적 접근을 모색하며 젠더 규범과 구조적 불평등에 맞서는 트루차일드(TrueChild)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 《내 이야기를 잘 들어(Read My Lips)》(1997), 《젠더퀴어(GenderQueer)》(2002, 공동편집), 《트랜스/위반하다(TRANS/gressive)》(2017), 《이분법을 불태워라!(Burn the Binary!)》(2017), 《젠더 규범과 교차성(Gender Norms and Intersectionality)》(2019) 등이 있다. 미국 백악관, 질병통제예방센터, 보건복지부 등에서 연사로 섰고, 《타임》 선정 ‘21세기를 이끄는 100명의 시민혁신가’(2001) 중 한 사람으로 꼽혔다.


역 : 시우

문화연구자. 레인메이커 활동가이며 오류동퀴어세미나, 전쟁없는세상, 젠더문화연구소에 참여하고 있다. 《퀴어 아포칼립스》(현실문화, 2018)를 썼고, 《섹슈얼리티 지리학》(캐스 브라운 외 엮음, 이매진, 2018), 《퀴어 성서 주석 1》(데린 게스트 외 엮음, 무지개신학연구소, 2021)을 함께 옮겼다.

목차소개

추천의 말
- 모든 이들의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권리’를 위한 촘촘한 질문의 여정 / 나영
2판 서문
들어가며

1부 모두가 맞물린 젠더 문제
1. 여성의 권리운동
2. 동성애자의 권리운동
3. 트랜스젠더의 권리운동

2부 벽을 넘어
4. 데리다와 의미의 정치학
5. 푸코와 자기의 정치학
6. 푸코와 규율사회
7. 서로 반대되는 섹스라는 말은 가능할까
8. 포스트모더니즘 속의 불만

3부 정체성 정치를 넘어
9. 인터섹스 어린이와 정체성 정치
10. 버틀러와 정체성 문제
11. 모두를 위한 젠더권운동

감사의 말
해제
- 보이는 세계에서 내쳐진 세계를 안내하고자 할 때 / 전혜은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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