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를 알면 일상과 경험 너머의 세상이 보인다!
중력과 빛, 엔트로피에서 E=MC²까지
과학이 궁금한 ‘과알못’을 위한, 가장 쉬운 물리 이야기
많은 사람이 고등학교까지 물리와 씨름하다가 사회로 나가는 즉시 물리학의 존재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아간다. 과학을 1초도 떠올리지 않고도 살아가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하지만 슬그머니 세상의 법칙이 궁금해지는 순간은 찾아온다. 아무 생각 없이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다가 이 작은 기계에서 어떤 원리로 실시간 영상이 나오는지, 롯데월드타워에 놀러 가서 저 거대한 건물이 어떻게 안전하게 설계되었는지 문득 궁금해지는 것이다. 이처럼 순수한 지적 호기심이 찾아올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물리학이다. 모든 건 물리법칙 위에 있다.
『나는 물리로 세상을 읽는다』는 편안한 집부터 음식, 자전거, 핸드폰, TV, 에어컨, 집에 쌓이는 먼지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사물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물리법칙을 자연스레 설명한다. 물리학의 개념이나 역사 등을 설명하지도, 수학도 등장하지 않는다. 시작부터 우리 일상의 사물에서 물리학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바로 보여준다. 하나의 학문이자 이론으로 물리학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의 도구로 바라보자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있는 것이다.
이 책은 한동안 물리학과는 전혀 접점이 없는 삶을 살다가 문득 물리학이 궁금해진 독자를 위한 책이다. 중력, 빛, 에너지 등 들어는 봤지만 막상 입 밖으로 설명하기는 힘들 때, 이 책이 명쾌하게 기억나게 해줄 것이다. 스마트폰을 뒤적이지 않고도 어린 자녀에게 물리학 기본개념을 설명해주고 싶은 부모에게도, 이제 막 물리학의 세계를 만난 어린이 청소년에게도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