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완벽한 본부장 태서진의 수습비서로 일하는 희원. 잘생긴 상사와 일할 수 있어 좋았던 입사 초기와는 달리 요즘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심지어 서진에게 최악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말았지만 이를 악물고 버티는 수밖에 없다.
처음엔 분명 짜증이었다. 그녀와 있으면 꼭 예측할 수 없는 돌발상황이 일어나곤 하니까. 하지만 짜증과는 다른 어떤 감정이 자꾸 그녀를 돌아보게 한다. 고민 끝에 서진은 희원에게 제대로 연애를 걸어보기로 하는데…….
“사무실 안에서는 일 못한다고 혼나고, 밖에서는 예쁨받는 거 어때? 나랑 한번 만나보자고.”
“진짜 진짜 진심이세요?”
“내가 이런 걸로 장난하는 사람 같아?”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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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기린 지음
양면적 인간, 소심과 대범 사이.
<출간작>
야수가 나타났다, 나의 너, 달콤한 것들, 박하향, 야행기, 꽃의 요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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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1]: 수습 비서로 산다는 것
[2]: 신경 쓰이는 여자
[3]: 술의 피, 술의 뼈
[4]: 한밤의 신음 소리
[5]: 미열
[6]: 자정의 키스
[7]: 연애가 시작되었다
[8]: 기억의 조각들
[9]: 질투
[10]: 깊어지다
[11]: 나풀거리듯
[12]: 사랑밖엔 난 몰라
[13]: 낭만에 대하여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