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까지 남은 시간은 단 2시간 30분!
과연 누가 끝까지 살아남을 것인가
초고속 열차에서 펼쳐지는 킬러들의 기묘한 추격전
일본 내 누적 판매 220만 부 돌파
‘킬러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골든 슬럼버》, 《사신 치바》 등 기발한 스토리와 재치 있는 문장으로 견고한 독자층을 확보해온 이사카 고타로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일본 장르소설의 대가다. 그동안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그래스호퍼》, 《마리아비틀》, 《악스》로 이어지는 ‘킬러 시리즈’ 3부작은 하드보일드라는 소설 장르로 일본 국내외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둔 화제작이다. 이 시리즈는 일본 누적 22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위트 있는 서사를 맛볼 수 있는 ‘이사카 월드’의 대표작 반열에 올랐다.
‘킬러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마리아비틀》은 우연히 신칸센에 올라탄 킬러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다. 개성 만점의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이 소설은 기차라는 폐쇄된 공간과 속도감을 극대화한 전개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이끌어낸다. ‘악’의 근원을 철저히 파헤치는 데 심혈을 기울여온 작가답게 이 작품에서도 인간의 본성과 ‘악’에 대한 탐구를 놓치지 않는다. 또한 기상천외한 이야기 전개와 위트 있는 대사, 치밀한 구성 등 이사카 고타로 특유의 필력을 정통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