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권>
운명 같은 사랑.
전 세계에 호텔을 거느린 J&그룹의 총수. 조프리 휴 존슨.
특출한 피지컬에 잘생긴 외모는 기본,
명철한 두뇌와 탁월한 리더십으로 J&을 세계 최고의 호텔로 견인한 능력자.
모든 걸 다 가진 그에게도 단 하나의 결핍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진심을 나누고 곁을 내어줄 여자가 없다는 것.
쉽게 곁을 허락하지 않는 그에게 어느 날 우연처럼 운명인 듯 다가온 여자가 있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그의 마음을 온통 뒤흔들어 놓고,
그녀는 도망치듯 사라지고 만다.
“대표님? 대표님께서 어떻게 여기를…….”
결국엔 그녀를 찾아 한국까지 오게 된 조프와,
“하, 대표님? 당신한테는 이제 내가 J& 대표로밖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지?”
그에게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제이의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우리 대화가 좀 필요할 것 같은데?”
이제 다시는 그녀를 놓칠 수 없는 조프는
제이가 자신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기 원하고.
제이는 조프의 안전을 위해 사실을 밝히는 걸 꺼리게 되는데,
결국 알게 된 그녀의 과거는…….
<3~4권>
두려움 없는 사랑.
조프는 이제야 그녀가 꾸는 악몽의 실체를 알아 버렸다.
그 모든 순간을, 그녀가 겪었어야 했을 그 모든 아픔을
고스란히 가슴에 아로새기며 이를 갈았다.
너는 얼마나 많은 순간을 번민 속에 갇혀 홀로 힘겨워했을까.
얼마나 많은 시간을 죄책감 속에 혼자 몸부림쳤을까.
그 많은 순간을 어떻게 혼자 감내하며 살아왔을까.
너 혼자 보냈어야 할 그 모든 순간이 오롯이 느껴져 심장이 욱신 아파 왔다.
“제이…… 더 이상 밀어내지 마. 그냥 내 손을 잡아. 이젠 그래도 괜찮아.”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공포에 질린 눈과 뼛속까지 시려 오는 그 아픈 눈동자.
이젠 내가 당신을 구해 줄게.
조프는 사랑하는 여자를 악몽에서 구하기 위해 자신을 던지는데…….
<5~6권>
영원한 사랑.
‘난 오늘, 당신이 아닌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어요. 오직 당신만…… 믿을 거예요.’
모든 준비는 끝났다. 조프는 자신 있었다.
제이가 겪어야 했던 모든 고통이 오늘로 끝나기를 간절히 빌었다.
“지금부터 나에게서 단 한 발짝도 멀어지지 말라고, 이 손 절대 놓지 마!”
그가 내민 손을 잡고 세상 밖으로 한 발 내디디는 순간
실제 마주한 현실은 상상 이상의 무게로 짓눌러 왔다.
“이렇게 온통 깨지고 상처투성이인 내가…… 당신 옆에 있어도 될까요?”
“당신이 아니면 안 돼. 내 옆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야.”
제이는 생각했었다.
진실을 말하지도 못하고 뒤에서 숨고 도망갔던 자신은
그에게 사랑을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오늘에서야 참고 참았던 무거운 마음을…… 진심을 입 밖으로 보내 버렸다.
“너무 늦어서 미안해요. 항상 말하고 싶었는데…… 사랑해요.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