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226 찰스 디킨스의 탐정 이야기 : 헌티드 다운

찰스 디킨스 | 테마여행신문 TTN Theme Travel News Korea | 2021년 09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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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찰스 디킨스가 탐정 소설(detective fiction)의 개척자?! :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와 탐정 소설(detective fiction)은 썩 어울리는 조합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많은 작품을 집필한 디킨스는 살인 혹은 실종 사건과 이를 수사하는 탐정 캐릭터(경찰, 수사관...)를 자신의 몇몇 소설에 등장시켰고, 이는 셜록 홈즈(Sherlock Holmes)(1854~1957)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Sir Arthur Conan Doyle)(1859~1930)보다 시기적으로 앞섭니다. 이 때문에 디킨스는 최소한 추리소설 마니아에게는 ‘탐정 소설의 초기 개척자(one of the pioneers of detective fiction)’로 인정받습니다. 특히 마틴 처즐위트(Martin Chuzzlewit by Charles Dickens)(1844)에서 톰 핀치의 집주인(Tom Pinch's landlord)이자 몬테규의 사립 탐정(Montague's private investigator)으로 등장하는 미스터 나젯(Mr Nadgett)은 ‘소설에 등장한 최초의 사립 탐정(the first private investigator in fiction)’입니다. 찰스 디킨스의 탐정 소설 중 가장 나중에 출간된 탐정 이야기 : 헌티드 다운(Hunted Down: The Detective Stories of Charles Dickens by Charles Dickens)(1859)은 소제목에 무려 탐정 이야기(The Detective Stories)라고 기술되어 있을 정도로 작가가 맘먹고 쓴 탐정 소설입니다. 마틴 처즐위트(Martin Chuzzlewit by Charles Dickens)(1844)나 황폐한 집(Bleak House by Charles Dickens)(1853)에서 사건과 탐정이 부수적으로 등장한 것과 본질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찰스 디킨스 연쇄독살범 웨인라이트를 만나다!! : 찰스 디킨스는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의 친인척을 독살한 연쇄살인범이자 사기범 토마스 그리피스 웨인라이트(Thomas Griffiths Wainewright)(1794~1847)의 범죄 행각에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집필하였습니다. 그는 런던의 뉴게이트 교도소(Newdigate Prison)에 수감된 채 호주 유배형을 선고받았는데, 디킨스는 실제로 그를 만나 인터뷰까지 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모종의 사망사건, 자연사인가 타살인가?! : 생명 보험(Life Assurance) 사무소의 은퇴한 수석 매니저(Chief Manager) 미스터 샘프슨(Mr Sampson)은 평생을 근무하며 여생을 불편하지 않게 보낼 수 있을 만큼 재산을 모았습니다. 그는 직업 특성상 온갖 종류의 사건사고를 남들보다 많이 접했는데, 본 소설은 이에 대한 회고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어느 날 샘프슨은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한 ‘왠지 모르게 꺼림칙한 손님’ 줄리어스 슬링턴(Julius Slinkton)을 만납니다. 슬링턴은 이후 샘프슨의 친구를 통해, 개인적인 방문을 통해 샘프슨과 수차례 접촉했고 불의의 사고로 은퇴한 보험계리인 미스터 멜담(Mr. Meltham)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나 샘프슨은 슬링턴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는데....?!

‘I thank you, no. I merely called to inquire outside whether my dilatory friend had been so false to himself as to be practical and sensible. But, of course, he has done nothing. I gave him your papers with my own hand, and he was hot upon the intention, but of course he has done nothing. Apart from the general human disinclination to do anything that ought to be done, I dare say there is a specialty about assuring one’s life. You find it like will-making. People are so superstitious, and take it for granted they will die soon afterwards.’

줄리어스 슬링턴(Julius Slinkton)의 주변에서 발견된 또 다른 사망사건?! : 샘프슨은 그에 대한 불쾌감이 가시질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요구한 알프레드 벡위드 씨(Mr. Alfred Beckwith)의 2천 파운드(two thousand pounds) 보험 계약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샘프슨은 줄리어스 슬링턴(Julius Slinkton)이 자신의 조카딸(niece)이라고 소개한 니너 양(Miss Niner)을 만납니다만, 그녀의 여동생도 어린 나이에 사망했다는 것을 알고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별다른 조사는 하지 않습니다.)

술주정뱅이 알프레드 벡위드(Mr. Alfred Beckwith)의 비밀은?! : 그로부터 한참이 흐른 후. 샘프슨은 줄리어스 슬링턴(Julius Slinkton)의 맞은 편 집에 살고 있는 알프레드 벡위드 씨(Mr. Alfred Beckwith)를 방문하고 충격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벡위드의 집에는 브랜디 말고는 마실 것이 없었고, 먹을 것이라곤 소금에 절인 청어 쪼가리와 스튜 뿐이였기 때문이지요. 브랜디에 중독되어 곧 죽을 것처럼 보이는 벡위드와 그의 맞은편에 살고 있는 슬링턴은 과연 무슨 관계인 것일까요?! 대체 벡위드의 사망 보험금은 왜 슬링턴 씨의 몫인 걸까요?!

‘Look at me, you villain,’ said Beckwith, ‘and see me as I really am. I took these rooms, to make them a trap for you. I came into them as a drunkard, to bait the trap for you. You fell into the trap, and you will never leave it alive. On the morning when you last went to Mr. Sampson’s office, I had seen him first. Your plot has been known to both of us, all along, and you have been counter-plotted all along. What? Having been cajoled into putting that prize of two thousand pounds in your power, I was to be done to death with brandy, and, brandy not proving quick enough, with something quicker? Have I never seen you, when you thought my senses gone, pouring from your little bottle into my glass? Why, you Murderer and Forger, alone here with you in the dead of night, as I have so often been, I have had my hand upon the trigger of a pistol, twenty times, to blow your brains out!’

범인은 바로 너!! : 그러나 사실 모든 것은 줄리어스 슬링턴(Julius Slinkton)의 교모한 살인 행각을 밝히기 위한 알프레드 벡위드(Mr. Alfred Beckwith)의 설계였는데...?! 알프레드의 진정한 정체는 과연 무엇이였을까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독살한 줄리어스 슬링턴(Julius Slinkton)에 대한 분노는 그가 자신의 신분마저 위장해 그에게 접근하게 만들었던 것이였던 것이였습니다!! 모든 것이 탄로 난 줄리어스 슬링턴(Julius Slinkton)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몸과 마음 또한 극도로 쇠약해진 알프레드 벡위드 씨(Mr. Alfred Beckwith)도 복수를 완성하였으되 곧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 모든 사건을 목격한 유일한 사람인 샘프슨만이 화자로써 이야기를 전달할 뿐이지요. 찰스 디킨스가 탐정 소설(detective fiction)의 개척자?! :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와 탐정 소설(detective fiction)은 썩 어울리는 조합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많은 작품을 집필한 디킨스는 살인 혹은 실종 사건과 이를 수사하는 탐정 캐릭터(경찰, 수사관...)를 자신의 몇몇 소설에 등장시켰고, 이는 셜록 홈즈(Sherlock Holmes)(1854~1957)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Sir Arthur Conan Doyle)(1859~1930)보다 시기적으로 앞섭니다. 이 때문에 디킨스는 최소한 추리소설 마니아에게는 ‘탐정 소설의 초기 개척자(one of the pioneers of detective fiction)’로 인정받습니다. 특히 마틴 처즐위트(Martin Chuzzlewit by Charles Dickens)(1844)에서 톰 핀치의 집주인(Tom Pinch's landlord)이자 몬테규의 사립 탐정(Montague's private investigator)으로 등장하는 미스터 나젯(Mr Nadgett)은 ‘소설에 등장한 최초의 사립 탐정(the first private investigator in fiction)’입니다. 찰스 디킨스의 탐정 소설 중 가장 나중에 출간된 탐정 이야기 : 헌티드 다운(Hunted Down: The Detective Stories of Charles Dickens by Charles Dickens)(1859)은 소제목에 무려 탐정 이야기(The Detective Stories)라고 기술되어 있을 정도로 작가가 맘먹고 쓴 탐정 소설입니다. 마틴 처즐위트(Martin Chuzzlewit by Charles Dickens)(1844)나 황폐한 집(Bleak House by Charles Dickens)(1853)에서 사건과 탐정이 부수적으로 등장한 것과 본질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찰스 디킨스 연쇄독살범 웨인라이트를 만나다!! : 찰스 디킨스는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의 친인척을 독살한 연쇄살인범이자 사기범 토마스 그리피스 웨인라이트(Thomas Griffiths Wainewright)(1794~1847)의 범죄 행각에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집필하였습니다. 그는 런던의 뉴게이트 교도소(Newdigate Prison)에 수감된 채 호주 유배형을 선고받았는데, 디킨스는 실제로 그를 만나 인터뷰까지 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모종의 사망사건, 자연사인가 타살인가?! : 생명 보험(Life Assurance) 사무소의 은퇴한 수석 매니저(Chief Manager) 미스터 샘프슨(Mr Sampson)은 평생을 근무하며 여생을 불편하지 않게 보낼 수 있을 만큼 재산을 모았습니다. 그는 직업 특성상 온갖 종류의 사건사고를 남들보다 많이 접했는데, 본 소설은 이에 대한 회고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어느 날 샘프슨은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한 ‘왠지 모르게 꺼림칙한 손님’ 줄리어스 슬링턴(Julius Slinkton)을 만납니다. 슬링턴은 이후 샘프슨의 친구를 통해, 개인적인 방문을 통해 샘프슨과 수차례 접촉했고 불의의 사고로 은퇴한 보험계리인 미스터 멜담(Mr. Meltham)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나 샘프슨은 슬링턴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는데....?!

‘I thank you, no. I merely called to inquire outside whether my dilatory friend had been so false to himself as to be practical and sensible. But, of course, he has done nothing. I gave him your papers with my own hand, and he was hot upon the intention, but of course he has done nothing. Apart from the general human disinclination to do anything that ought to be done, I dare say there is a specialty about assuring one’s life. You find it like will-making. People are so superstitious, and take it for granted they will die soon afterwards.’

줄리어스 슬링턴(Julius Slinkton)의 주변에서 발견된 또 다른 사망사건?! : 샘프슨은 그에 대한 불쾌감이 가시질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요구한 알프레드 벡위드 씨(Mr. Alfred Beckwith)의 2천 파운드(two thousand pounds) 보험 계약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샘프슨은 줄리어스 슬링턴(Julius Slinkton)이 자신의 조카딸(niece)이라고 소개한 니너 양(Miss Niner)을 만납니다만, 그녀의 여동생도 어린 나이에 사망했다는 것을 알고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별다른 조사는 하지 않습니다.)

술주정뱅이 알프레드 벡위드(Mr. Alfred Beckwith)의 비밀은?! : 그로부터 한참이 흐른 후. 샘프슨은 줄리어스 슬링턴(Julius Slinkton)의 맞은 편 집에 살고 있는 알프레드 벡위드 씨(Mr. Alfred Beckwith)를 방문하고 충격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벡위드의 집에는 브랜디 말고는 마실 것이 없었고, 먹을 것이라곤 소금에 절인 청어 쪼가리와 스튜 뿐이였기 때문이지요. 브랜디에 중독되어 곧 죽을 것처럼 보이는 벡위드와 그의 맞은편에 살고 있는 슬링턴은 과연 무슨 관계인 것일까요?! 대체 벡위드의 사망 보험금은 왜 슬링턴 씨의 몫인 걸까요?!

‘Look at me, you villain,’ said Beckwith, ‘and see me as I really am. I took these rooms, to make them a trap for you. I came into them as a drunkard, to bait the trap for you. You fell into the trap, and you will never leave it alive. On the morning when you last went to Mr. Sampson’s office, I had seen him first. Your plot has been known to both of us, all along, and you have been counter-plotted all along. What? Having been cajoled into putting that prize of two thousand pounds in your power, I was to be done to death with brandy, and, brandy not proving quick enough, with something quicker? Have I never seen you, when you thought my senses gone, pouring from your little bottle into my glass? Why, you Murderer and Forger, alone here with you in the dead of night, as I have so often been, I have had my hand upon the trigger of a pistol, twenty times, to blow your brains out!’

범인은 바로 너!! : 그러나 사실 모든 것은 줄리어스 슬링턴(Julius Slinkton)의 교모한 살인 행각을 밝히기 위한 알프레드 벡위드(Mr. Alfred Beckwith)의 설계였는데...?! 알프레드의 진정한 정체는 과연 무엇이였을까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독살한 줄리어스 슬링턴(Julius Slinkton)에 대한 분노는 그가 자신의 신분마저 위장해 그에게 접근하게 만들었던 것이였던 것이였습니다!! 모든 것이 탄로 난 줄리어스 슬링턴(Julius Slinkton)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몸과 마음 또한 극도로 쇠약해진 알프레드 벡위드 씨(Mr. Alfred Beckwith)도 복수를 완성하였으되 곧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 모든 사건을 목격한 유일한 사람인 샘프슨만이 화자로써 이야기를 전달할 뿐이지요.

저자소개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공장노동자 출신의 위대한 영국인(100 Great British Heroes) : 찰스 디킨스는 부친이 빚을 갚지 못해 채무자 감옥(Debtor's Prison)에 수감될 정도로 궁핍한 가정에 태어나 불과 12살 때 하루 10시간씩 병에 라벨을 붙이는 구두약 공장(Warren 's Blacking Warehouse)에서 홀로 근무했습니다.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으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속기술을 익혀 법률 사무소(the law office) 하급 사무원(a junior clerk), 법원 속기사 등으로 근무하였고, 이후 모닝 크로니클(The Morning Chronicle) 기자, 벤틀리 미스셀라니(Bentley's Miscellany) 등으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수많은 인간군상과 만나고, 각지를 취재해야하는 기자나 편집자 생활은 그에게 넓은 식견과 생동감 있는 글 솜씨를 선사하였으며, 1833년 먼슬리 매거진(Monthly Magazine)에 투고한 단편 포플러 거리의 만찬(A Dinner at Poplar Walk)을 시작으로, 그의 원고가 조금씩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 찰스 디킨스’로 활약하게 됩니다.

가난함과 노동의 빈곤함을 온몸으로 체험한 디킨스는 이를 개인의 게으름이 아닌, 사회구조적인 모순과 병폐로 지적하였으며, 이를 때로는 고발하고, 때로는 풍자하는 글을 통해 동시대의 독자들, 심지어 바다 건너 미국의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그의 해적판이 범람해 디킨스 또한 이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매체의 특성을 잘 이해한 기자 출신의 작가답게 연재에 최적화된 원고 집필 ? 일명 클리프행어식 결말(Cliffhanger endings)과 독자들의 반응을 즉각 원고에 반영하는 유연함, 그리고 죽는 순간까지 작품을 집필할 정도의 왕성한 필력으로 당대 최고의 문호이자 대중적인 문학계의 스타로 인정받았습니다. 비단 원고 수입 외에도 본인이 직접 매체를 발간하고, 저자가 책을 읽어 주는 낭독회 등의 부대행사도 활발하게 펼쳐 막대한 수입을 올렸으며, 현재 초등학교로 활용되고 있는 영국 런던 외곽의 켄트(Kent) 주에 대저택을 장만하였습니다. 다만 자녀를 10명이나 낳은 데다가 친척과 지인들의 청탁으로 평생 끊임없는 마감에 시달렸습니다만, 이 또한 그의 다작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사망 후에는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의 관리인까지 지정하였을 정도니,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노동자 출신의 작가로써는 유래없는 성공임에는 분명합니다.

그와 그의 작품에 대한 영국인의 사랑은 한일월드컵이 개최된 2002년 BBC가 주최한 위대한 영국인 100명(100 great British heroes)과 BBC 선정 위대한 소설 100선(The 100 greatest British novel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BC 선정 위대한 영국인 100명(100 great British heroes)에서는 41위, BBC 선정 위대한 소설 100선(The 100 greatest British novels)에는 4위에 랭크된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을 비롯해 무려 4편의 작품을 올리는 기념을 토하였습니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소설 100선에 한 명의 작가가 4편을 올린 것은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와 함께 유래없는 진기록이 아닐 수 없죠! 2017년 캐나다에서는 그의 작품이 아니라, 인간 찰스 디킨스에 초첨을 맞춘 오락영화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2017)를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빈자들의 친구, 아이들의 후원자, 매춘부의 동정자(Sympathiser) : 찰스 디킨스의 여러 작품에 ‘이웃에 대한 나눔’이 강조되고 있듯 그 또한 절친인 찰스 웨스트(Charles West)가 운영하는 그레잇 오르몬드 스트릿 병원(Great Ormond Street Hospital)를 위한 에세이 낙엽(Drooping Buds) 발표, 낭독회(public readings)를 통한 모금, 가난한 여성을 위한 우라니아 코티지(Urania cottage) 설립 등 다양한 자선활동을 통해 영국의 수많은 아이들과 매춘부를 후원하였습니다. 특히 그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읽는 낭독회(public readings)는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하네요! 오늘날로 치면, 아이돌 공개 방송이나 대학공연에 비견할 수 있을 겁니다.

쿠츠 은행(Coutts banking)을 상속받은 안젤라 부르뎃 쿠츠(Angela Burdett Coutts)와 함께 설립한 우라니아 코티지(Urania cottage)는 가난한 여성 노동자를 구제하고, 재교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디킨스는 비단 금전적인 후원 뿐 아니라 설립부터 재정, 선발까지 깊이 관여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매춘부를 후원하다니?! 뭔가 애매(?!)하지만, 19세기 런던에는 십만 단위의 매춘부가 활동할 정도로 사회경제적으로 문제가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그의 작품에 빈민, 노동자, 어린이 노동 등 사회로부터 소외받은 이들은 그가 실제로 보고 듣고 경험한 당시 런던의 상황을 바탕으로 조형화되었던 것입니다. 영국인에게 최고의 영예인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남쪽 익랑(South Transept)에 영면하였습니다. 남쪽 익랑(South Transept)은 그를 비롯한 작가, 문인, 소설가 등이 모여 있어 시인의 코너(Poets' Corner)라 불리기도 합니다. 그의 묘석 또한 우측으로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Joseph Rudyard Kipling), 토머스 하디(Thomas Hardy)와 맞닿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Father Christmas)? 크리스마스를 발명한 작가(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 : BBC 선정 위대한 소설 100선(The 100 greatest British novels)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그의 작품은 단연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입니다. 찰스 디킨스는 1843년 12월 9일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 Being a Ghost Story of Christmas.)은 출간 당시 초판 6000부가 단 하루 만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에 디킨스는 매년 말 크리스마스를 기해 단편 소설을 발표하였고, 이를 모은 것이 5편의 크리스마스 단편집(Christmas Books)입니다. 크리스마스 단편집(Christmas Books)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 Being a Ghost Story of Christmas.)(1843)은 분량이 길지 않은데다가 구두쇠 에비니저 스크루지(Ebenezer Scrooge)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유령을 만나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본 후 개심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산다는 단순명료한 권선징악적 구조 때문에 어린이 동화는 물론 영화로도 숱하게 제작되었습니다.

19세기 영국은 산업주의 시대를 거치며, 사람들은 직장을 찾아 도시로 몰려들어 곳곳에 슬럼가가 형성된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종교적인 축일일지언정 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휴일로써의 의미는 급속하게 쇠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디킨스가 작품에서 묘사한 ‘비록 가난하더라도 가족 간에 정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의 모습은 작품의 인기와 함께 대중의 마음에도 깊숙하게 전달되었고, 영국의 겨울 풍경마저 바꿔놓았습니다. 연말에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한다던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 작품의 제목인 캐롤을 함께 부르는 것을 비롯해 구두쇠의 대명사로 스쿠르지(Scrooge)가 굳혀진 것 등은 모두 찰스 디킨스의 이후에 ‘크리스마스의 공식’으로 정립된 것입니다. 이같은 대중들의 사랑 덕분에 디킨스는 크리스마스의 아버지(Father Christmas) 혹은 크리스마스를 발명한 작가(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란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가 사망한 후 영국의 어린이들이 이제 크리스마스는 오지 않는 거냐고 울먹였을 정도로 말이죠.

목차소개

프롤로그(Prologue).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조명화 편집장의 18가지 키워드로 읽는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01. 공장노동자 출신의 위대한 영국인(100 Great British Heroes)
02. 크리스마스의 아버지(Father Christmas)? 크리스마스를 발명한 작가(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
03. 빈자들의 친구, 아이들의 후원자, 매춘부의 동정자(Sympathiser)
04. 동화작가 안데르센(Andersen)은 왜 디킨스 집에서 5주나 머물렀을까?
05. 유네스코 세계유산(1987)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에서 고이 영면하소서
06. 디킨스답다! 디킨지안(Dickensian)!
07.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 ; Being a Ghost Story of Christmas)(1843)
08.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1859)
08-1.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2012)
08-2.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의 프랑스 혁명(The French Revolution)(1837)
09.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1860~1861)
10.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1837~1839)
11.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1849~1850)
11-1.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의 The Vicar of Wakefield(1766)
12. 어려운 시절(Hard Times)(1854)
13. 영국 런던에서 찰스 디킨스를 만나는 7가지 방법
14. 오디오북(Audio Books)으로 듣는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15.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어록(Quotes)(60)
찰스 디킨스의 탐정 이야기 : 헌티드 다운(Hunted Down: The Detective Stories of Charles Dickens by Charles Dickens)(1859)
I.
II.
III.
IV.
V.
부록(Appendix). 세계의 고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Worlds’s Classics)
A01. 하버드 서점(Harvard Book Store) 직원 추천 도서 100선(Staff's Favorite 100 Books) & 판매도서 100위(Top 100 Books)
A02. 서울대 권장도서 100
A03. 연세필독도서 고전 200선
A04.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권장도서 100선
A05.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공통 권장도서 60권
A06. 성균관대학교 오거서(五?書) 성균 고전 100선
A07.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 교양필독서 100선
A08. 포스텍(포항공대) 권장도서 100선
A09. 카이스트(KAIST) 독서마일리지제 추천도서 100권
A10. 문학상 수상작 및 추천도서(44)
A11.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오디오북을 무료로 듣는 5가지 방법(How to listen to FREE audio Books legally?)
A12. 영화·드라마로 만나는 영어고전(Movies And TV Shows Based on English Classic Books)
조명화 편집장의 국내일주(Korea Round Travel) & 세계일주(World Round Travel)(049)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999선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도서목록(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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