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맛 B컬처

강상준 | 에이플랫 | 2018년 11월 12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8,000원

판매가 8,000원

도서소개

대중문화의 잃어버린 ‘빨간 맛’을 찾아서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첫 번째 책.

강상준의 <빨간 맛 B컬처>는 <문화+서울> <씨네21> <영화천국> <시사IN> <국립극장 미르> 등 그동안 저자가 다양한 대중매체 전문지에 기고한 글을 일종의 1인 잡지 형식으로 구성해 묶어낸 전자책이다. 이 책은 영화, 만화, 장르소설, 방송, 음악 등의 분야에서 글을 써온 ‘영화 기자’이자 ‘문화지 기자’이자 ‘대중문화 칼럼니스트’의 관점에서 현 대중문화의 중요 지점과 그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적시한다.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B컬처’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린 대중문화의 쾌감과 의미 그 이상의 고지에 자연히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책은 크게 8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집01] 드래그 미 투 ‘헬조선’은 왜 이 땅이 ‘헬’이라는 서늘한 애칭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를 다양한 매체에선 어떻게 다루는지 날카롭게 서술한다. 드라마 <38사기동대>를 비롯한 여타의 작품을 통해 ‘헬조선’ 장르의 실체를 분석하고, 사회학저서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로 조선일보가 제기한 달관 세대의 속내를 들여다본다. 또한 전형적인 ‘한국형 흥행 영화’가 아니었던 <곡성>과 <부산행>의 함의를 살펴보고, <프로듀스101>에서 소녀들이 벌이는 비인간적인 경쟁을 즐기며 관람하는 우리를 탐구한다.

[특집02] 미디어 컨버전스 흥망성쇠에서는 OSMU(One Source Multi Use)시대 안에서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하게 변모하는 모습을 다채롭게 서술한다. 드라마 <미생>과 영화 <이끼>를 비교하고, 코믹스계의 또 다른 강자 DC 코믹스의 스크린에서의 약진을 점쳐보기도 하며, 미드 <왕좌의 게임>이 가진 캐릭터의 힘에 주목한다.

[특집03] Change the World에서는 故신해철, 서태지 등으로 대변되는 사회비판 메시지의 유행가의 시대와, 과거 ‘싸움닭’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식코>가 미국 의료정책의 문제를 파헤치는 여정을 좇는다. 또한 영화 <1987>을 비롯한 다양한 영화가 드러낸 사회운동의 모습에도 주목한다.

[특집04] 미스터리와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는 호기심이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에 대해 다루는 다양한 미스터리 작품을 다룬다. 아서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 등 추리 장르의 근원을 이루는 작가를 통해 미스터리문학 장르를 소개하고,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같은 특색 있는 일본 하드보일드 소설 시리즈와, 스웨덴의 어두운 현실을 알려주는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를 추천한다.

[여성] 챕터에서는 소설과 영화 등 대중문화 콘텐츠 속에서 그려지는 여성을 살펴본다. 소녀에 대한 사회적 서사를 <빨간 두건> 동화를 중심으로 풀어내고, 전지현이나 김혜수 등 매력적인 여성 배우가 나오는 영화에 주목하면서 소위 ‘걸크러시’ 현상을 한국영화의 면면에서 찾아낸다. 또한 보스니아 내전의 참상을 고발하는 영화 <그르바비차>를 소개한다. [피플] 챕터에서는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자인 만화가 다니구치 지로의 작풍과 일생을 조명하고,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의 대부 시마다 소지와 더불어, ‘연상호 월드’라는 단어까지 만들어낸 애니메이션감독이자 영화 <부산행>의 감독 연상호의 작품세계로 안내한다. [만화] 챕터에서는 한국마저 강타한 <너의 이름은.>으로 재패니메이션의 부활을 점쳐 보고, <헌터×헌터>나 <미스터 초밥왕>이 일본 요리만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엇핀트 테마극장] 챕터는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를 한 테마 안에 모았다. 예컨대 김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처럼 ‘고문관’을 소재로 한 영화나 <주먹이 운다>처럼 승자가 아닌 패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영화들, <쉘 위 댄스>처럼 취향의 바다에 빠지는 영화들, 그리고 <엑스페리먼트>처럼 우리가 흔히 믿는 인간본성에 대해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들과 한 줄기를 이루는, 전혀 다른 영화들이 그 아래 놓여있다.

저자소개

〈DVD2.0〉 〈FILM2.0〉 〈iMBC〉 〈BRUT〉 등의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영화, 만화, 장르소설, 방송 등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글을 쓰며 먹고 살았다. 〈위대한 망가〉를 썼고, 〈웹소설 작가 입문〉 〈매거진 컬처〉 〈젊은 목수들〉을 공저했으며, 〈공포영화 서바이벌 핸드북〉을 번역했고, 〈좀비사전〉 〈탐정사전〉을 기획, 편집했다. 현재는 대중문화 칼럼니스트로서 글쓰기에 주력하는 동시에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parandice@naver.com

목차소개

책을 펴내며

[특집01] 드래그 미 투 ‘헬조선’
- ‘헬조선 장르’ 전성시대
- 성실하고 막돼먹은 앨리스들의 초상
- 달관을 강요당한 세대는 행복하지 않다
- 서브컬처는 무혐의다
- 실화의 재구성, 사회파 영화와 사건 파일
- 2016년 한국 천만 영화의 이변
- 루저만화, 웃기고 슬픈 시대의 자화상
- 개그맨 혐오 발언, 그 불의의 코미디
- TV의 ‘컴피티션’이 담지 못한 진짜 힙합은?
- 우리는 왜 1인 미디어에 열광하는가
-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했나요?
: Mnet 〈프로듀스 101

[특집02] 미디어 컨버전스 흥망성쇠
- 〈미생〉은 흥하고 〈이끼〉는 망한 이유
- DC 코믹스 라이즈, 그날을 기다리며
- 미드 〈왕좌의 게임〉, 영상화된 판타지물의 마력
- 〈미녀와 야수〉, 진실한 사랑에 대한 변주
- 영화 〈리틀 포레스트〉, 왜 짜지 않은데 짠맛이 날까?
- 〈고스트 월드〉, 우리 모두는 ‘이니드’였다
- 얘네들 대체 얼마나 나쁜 놈인 거야?
: 만화로 읽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캐릭터
- 거대로봇, 주류문화의 중심으로
- 만화 〈설국열차〉와 영화 〈설국열차〉, 다른 레일을 달리다
- 〈백야행〉, 소설과 드라마와 영화의 3色?

[특집03] Change the World
- 신해철이 그립다
- Zombie, in your head
- 싸움닭 마이클 무어, 의료 정책에 박치기!
: 다큐멘터리 〈식코〉
- 동성애, 그 일상으로의 초대
- 〈1987〉, 모두가 광장에 서기까지
- 〈실종일기〉, ‘흑역사’와 마주하는 법

[특집04] 미스터리와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 추리문학, 논리와 재미로 키워낸 철학의 나무
- 이케부쿠로가의 소년 피스 메이커
: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시리즈’
- 스웨덴을 파헤치는 민완기자
: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 죄악의 도시여, 내 죄를 사해 주소서
: 로렌스 블록의 ‘매튜 스커더 시리즈’

[여성]
- 소녀의 모험과 여성의 성장담
: 동화 〈빨간 망토〉 다시 읽기
- 언니들은 살아 있다
: 한국영화 ‘걸크러시’ 캐릭터 열전
- 영화 〈그르바비차〉
-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피플]
- 다니구치 지로, 우직하게 만화의 길을 걸은 구도자
- 시마다 소지, 신본격 미스터리의 대부
- 연상호 감독의 ‘헬조선’ 연대기

[만화]
- 〈너의 이름은.〉이 보여준 재패니메이션의 신세계
- 〈헌터×헌터〉, 제발 일해라 토가시!
- 〈하이큐!!〉, 배구의 과학을 웅변하다
- 〈미스터 초밥왕〉, 요리만화 원조집
- 〈전염됩니다.〉, 격이 다른 헛소리

[엇핀트 테마극장]
- 이상한 나라의 고문관
- 2등이라도 괜찮아
- 소년이여, 오덕이 되어라
- 인간 본성에 관한 위험한 실험
- 온 세상이 나를 속이다
- 불사는 괴로워
-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 영화 찍는 영화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