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당과 초록의 우영팟

김민희 | 앨리스 | 2021년 10월 0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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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리운 장면은 모두 식탁에 있다!
“사람의 몸과 삶을 통째로 안아주는 마법 같은 미식 이야기”
_『에세이 만드는 법』 저자 이연실 추천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그동안 제주에 한 번도 가지 않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_EBS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신계숙 추천

‘바당’은 제주어로 바다를, ‘우영팟’은 집 주위에 있는 작은 텃밭을 말한다. 구쟁기, 구살, 솔라니, 놈삐…… 하나하나 발음해보는 것으로도 재미있는 이 이름들은 바로 미식의 섬 제주의 바당과 우영팟에서 길어올린 보물들이다. 자연에서 얻은 신선한 식재료는 누군가의 밥상 위에 올라 색색의 이야기를 하나둘 차려낸다. 어떤 날은 성게알에 옥돔 뭇국, 옥돔구이 같은 호사스러운 밥상으로, 어떤 날은 몸과 마음에 온기를 채워주는 몸국으로, 또다른 날에는 만든 이의 정성을 떠올리게 하는 닭엿으로. 그렇게 음식은 찬바람이 도는 서늘한 마음을 단숨에 누그러뜨리고,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 마음이고 사랑이다.
‘제주’ 출신이라고 하면 고기국수와 흑돼지 맛집만 묻는 육지 사람들에게 『푸른 바당과 초록의 우영팟』은 제주 음식을 매개로 차린 이야기 한상차림이다. 대상군(大上君) 출신의 해녀왕 할머니, 수산물 유통업에 종사한 아버지, 고사리 꺾기 고수인 어머니 덕분에 어려서부터 산해진미를 먹으며 자라 ‘어두(魚頭)’가 가장 맛있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우친 지은이가 ‘제주 음식’을 통해 삶을 증언하듯 음식과 가족,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터놓는다.

저자소개

제주에서 자랐다. 대학 졸업 후 JIBS 제주방송 사회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꿈을 찾아 다시 서울에 왔다. 요리 학교를 다니거나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겁 없이 쿠킹클래스를 열었다. 제주 바다와의 태생적 인연 덕분에 일찍이 미식에 눈을 떴고, 이를 수업으로 풀어갈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발걸음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올해로 9년째 매달 40여 명의 수강생을 만나며, 정기적으로 제주 향토음식을 가르치고 있다. 환갑이 넘어도 현장에서 땀 흘려 맛을 가르치고, 그 맛을 기록하는 사람이길 꿈꾼다.

블로그 blog.naver.com/ankko33
인스타그램 @ankko33

목차소개

시작하며 맛이 삶이고, 삶이 곧 맛이다
맛보기 전에 미식의 은혜를 입다

1. 푸른 바당과 초록의 우영팟
해녀왕 양원홍
새벽에 잡아올린 제주 바다
외할머니의 채소 팔레트
최초의 한입
지상 최고의 고사리를 얻는 방법
온 동네가 까맣게 물드는 날

2. 마음이 허기지면
소박하고 진하고 따뜻한
너도 좋아하게 될 거야, 언젠간
따신 물에 쉰밥
울고 싶은 날엔
그 시절 우리의 ‘목동’
귀한 날 귀한 사람에게
음력 유월 스무날엔 꼬꼬댁 꼬꼬

3. 한데 모여 앉아, 식구
아침, 그를 유혹한 냄새
외유내강의 맛
아버지와 갈치
탈 타러 가자
제라진 귤
골고루 한 접시에, 하나씩

4. 육지살이의 나날
흑도새기와의 추억
맹질 먹으러 가자
한라산 소주는 종재기에
제주 크래프트 컬처
떡볶이 대화합
로컬 디저트의 역주행

마치며 처음 생각한 꿈이 아니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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