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왜 전략을 세우고, 경쟁에서 이겨야 하나?
인간이 에티오피아에서 진화한 이후, 초기 생존의 경쟁자는 계절의 변화와 먹거리였다.
추위는 동물 가죽 등을 꿰매는 방법으로 이어서 해결하였고,
사냥은 도구에 끈을 달아 재사용하고 저장하는 방법으로 해결하였다.
이후 경쟁상대는 집단 및 농경 생활을 하면서 인간으로 그 대상이 바뀌었다.
사람들은 사회 생활을 하면서 생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때로는 타협하고, 때로는 협조하고, 때로는 싸움을 하기도 한다.
이런 냉혹한 현실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강해지고 지혜로워 질 수 밖에 없다.
모든 일에는 그에 합당한 전략과 전술이 있다.
싸움에서 약자는 모략으로 싸우고, 강자는 힘으로 싸우는 것이 보편적인 규칙이다.
약자는 힘이 모자라기 때문에 세밀히 계획한 책략으로 승리를 거두길 바라고,
강자는 강력한 힘에 의지해 상대와 직접 대결을 벌이는 데 치중한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근심과 고통을 이겨내는 사람만이 참다운 삶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맹자]는 “사람은 근심과 고통 가운데 있으면 살아남지만, 편안과 즐거움만 있으면 죽게 된다
(生於憂患 而死於安樂 : 생어우환 이사어안락)”라고 했다.
싸움 과정에서 상대방의 대응은 통상적으로 반응 장소, 시기, 강도, 속도, 방식의 5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만약 책략을 교묘히 운용해 그 중 한 가지 요소에서 상대방이 즉각적이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도록 만들면,
상대방이 우세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성공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인간은 진화할 수 있을까. 때로는 그들이 나를 불안하게 한다.
그들을 도와주어야 하나, 아니면 그들의 운명에 맡겨야 하나.
어쨌거나 나는 그들을 저버릴 수가 없다.
나에게는 거대한 계획이 있지 않은가.
내가 계획하고 있는 바로 그 일을 위해서 가장 상상력이 풍부하고
가장 겁이 없는 인간들 중에서 몇 명을 선택해야 한다.
그저 서로를 이해하고 나와 뜻이 맞는 몇 사람이면 족하다.
대개 몇 사람이면 다른 사람들을 이끌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그들을 어떻게 찾아내야 할까.
인간들은 너무나 많다.
게다가 실수를 하게 되면, 그래서 어설픈 자를 선택하게 되면..
나는 인간들이 얼마나 큰 이(利)와 해(害)를 줄 수 있는지 익히 알고 있다.
그래서 나의 의견을 개진하고 그 뜻을 알아 들을 수 있는 동반자가 필요하다.
나는 그들과 함께 나의 뜻과 꿈을 같이 펼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