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유명한 에로스설도 사실인즉 이상과 같은 인간의 미묘한 센티멘트에 대한 신화적인 설명일 것이다. 우리의 관찰에 의하면 영혼은 그의 고향일 터일 이데아의 세계를 언제나 사모하여 플라톤의 ‘에로스설’은 잃어버린 시간을 서운하게 여긴다는 인간 고유의 미련에 대한 신 화적인 표현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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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박치우(朴致祐)(1909~1949)
함경북도 성진 출생
경성제대 철학과 졸업. 숭의실업전문학교 교수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 ‘현대일보’ 발행 주필
1935년 ‘동아일보’ ‘불안의 정신과 인텔리의 장래’로 등단
대표 저서 《사상과 현실(1945)》 다수 신문 평론 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