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어떤 대화
낯선 얼굴 속에서 prologue
우리의 시간에 당위를 붙이지 말아요
착각
틈
계절을 읽는 법
처음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위로
아포카토를 먹다가
제로게임
거울을 내다 버려요
바람은 되고 싶지 않아서
그때 그 표정
뜸
시한폭탄
사막은 아니라지만
아임 파인
사랑이라는 말은 못 해
빗방울이 될게요
나와의 연락
아직이 아니라 여전히
메아리치던 새벽
빨간 날
2부 / 독백
때때로 닿는 삶
닳아버릴지언정
변명이 없도록
우리가 영화라면
고질적 습관
식은 계절에서
꺼내고 싶어서
시월애
흉터
부서지는새벽
습관적 새벽
통증
레이스
베스트 말고 스테디
일용할 양식
한밤중의 빛이 그 권능을 퍼뜨린다
주름진 새벽
사소한 오해
삶과 작품
우리의 끝이 타오를 때
그해 여름밤
당신보다 내 걸음이 빠른 이유
대체 우리에게는
흐려질 때
열에 하나
불균형
터널을 좋아해요
사람 냄새 나는 사람
이달의 기도
3부 / 침묵
웅크린 새벽
수화기를 들어
언젠가는
계절에 기대어
돌아눕는 밤
- Life
무게중심
종을 치다
약점
침묵
찰나
기어코
얼굴을 묻는다
혼자라는 위안
사랑 없는 세상에서
부유
새벽 수신호
체크아웃을 하다
벗겨진 양말 끝
추모
그림자
보이지 않는 것
겨울 같은 사람들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빈 손의 축복
복선
epilogue 나는 사라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