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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 개프니 | 복복서가 | 2021년 10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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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미국 뉴멕시코의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상처받은 동물과 인간이 어떻게 서로를 치유해가는가를 평생 말과 함께해온 여성의 시점에서 그려낸 감동적 실화.
말 조련사인 저자 진저 개프니는 어느 날 대안교도소인 뉴멕시코의 한 목장으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는다. 재소자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이 목장에 도착한 저자는 문제행동을 일삼는 말들을 목격하고 깜짝 놀란다. 쓰레기통을 뒤지고 사람을 공격하며 내키는대로 목장을 휘젓는 말들...... 그녀는 거칠게 살아온 덩치 큰 남자 재소자들도 어찌하지 못하던 말들을 단번에 제압한다. “말은 자신의 주인을 닮는다.” 목장의 무법자 말들은 그곳 인간들의 내면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었다. 개프니는 차분히, 그러나 단호하게 말과 재소자들이 저마다의 문제행동을 고치도록 이끌고, 다시 세상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목장 사람들의 깊은 상처를 들여다보게 되면서 저자 역시 소리내어 말을 하지 못하고 자기 안에만 갇혀 지내던 외롭고 막막하던 어린 시절과 마주한다. 말과의 교감을 통해 비로소 인간을 신뢰하는 법을 배웠던 자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개프니. 그녀와 더불어 말과 재소자들은 마침내 치유와 회복의 길에 오르고 개프니 자신도 변화한다.

저자소개

저자 : 진저 개프니Ginger Gaffney
미국 뉴저지주 린우드에서 성장했다. 매우 내향적인 성격으로 여섯 살까지 선택적함구증을 앓았다. 사람보다 동물과 함께 있을 때 훨씬 편안함을 느꼈고, 몸짓언어를 읽어내는 남다른 능력을 스스로 발견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부로 이주하여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에서 승마용 말을 훈련시키는 일을 시작했다. 이후 뉴멕시코주 산타페에 정착해 까다롭고 길들이기 힘든 말들을 잘 다루는 조교사로 명성을 얻었다.
2013년부터는 대안교도소 목장에서 재소자들에게 말을 훈련시키고 돌보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이 : 허형은
대학에서 한국사를 전공한 후 좋아하는 일을 찾아 번역의 길에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세계의 끝 씨앗 창고』, 『두렵고 황홀한 역사: 죽음의 심판, 천국과 지옥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미친 사랑의 서』, 『디어 가브리엘』, 『토베 얀손 , 일과 사랑』, 『생추어리 농장』, 『빅스톤갭의 작은 책방』 등이 있다.

목차소개

지은이의 말



프롤로그

감정 위장

떠돌이 개

달과 별

껍질조차 다 벗겨진 너와 나

걷는 법 배우기

서로의 버팀목

넓고 푸르른 초지

켄타우로스

아직 준비 안 됐다고

구불구불 휜 길

나를 내보내줘

월마트

수백 명 더

올리비아

숨겨진 언어

부서지며 길들어가는 우리

루트비어

나를 따라와

강으로

단 한 잔도

몇 차례의 파도



온화한 존재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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