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리드 린드르겐 글
스웨덴의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 1907년 스웨덴에서 태어나 2002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동화책, 그림책, 희곡 등 무려 100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다. 린드그렌이 세상을 떠난 후, 스웨덴 정부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문학상’을 만들어 그 업적을 기리고 있다. 린드그렌의 작품들은 아동 문학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며,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스웨덴 한림원 금상, 유네스코 국제 문학상 등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고,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방송되었다.
린드그렌은 어린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린이가 재미있어하는 동화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읽어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발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은 ‘삐삐’ 시리즈 외에도 『소년 탐정 칼레』, 『에밀은 사고뭉치』, 『나, 이사 갈 거야』,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 등 수많은 작품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비에른 베리 그림
스웨덴의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삽화가. 1923년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스웨덴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며 스웨덴 왕립 예술원과 파리에서 그래픽 아트를 공부했다. 베리는 직접 스몰란드 지방을 여행하며 집과 정원과 울타리 등 자연환경을 꼼꼼히 살피고 박물관에서 그 시대의 풍경을 조사하여 에밀과 가족들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 ‘재빠른’ 화풍을 지녔다고 일컬어지며 ‘붓을 많이 놀리지 않고도 정확하게’ 장면이나 인물을 표현한다는 평가를 듣는다. 약 50년 동안 스톡홀름 일간지의 신문 화가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