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
저마다의 속도와 모양으로 만들어 가는 ‘하루’.
미래를 확신할 수 없음에도, 눈앞에 주어진 일상을
최선을 다해 마주하는 사람들을 향해
정성스럽게 보내는 따뜻하고 뭉클한 안부 인사.
화가로 살아가는 ‘나의 하루’에 대한
자전적인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창작 에세이 그림책
천천히 그리기도 하고
빨리 그리기도 하고
신이 나서 그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막막해지지만…….
순간, 순간이 쌓여
‘나’를 위한 ‘하루’를 만듭니다.
분홍 맨투맨 티에 빨간 백팩 차림의 누군가가 계단을 올라갑니다.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이었네요. 출근길 지하철역은 늘 붐빕니다.
그래도 풍경 사진 찍을 여유는 있죠.
하나둘 문을 여는 상점을 지나 작업실로 향합니다.
‘나’는 화가입니다.
어떤 날은 춤을 추듯 경쾌하게 작업이 진행되기도 하고
어떤 날은 막막해서 그만 그리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날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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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강혜진 글, 그림
도서관에 단정하게 정돈된 서가 사이를 책등을 살피며 왔다 갔다 합니다. 끌리는 한 권을 뽑아 펼치고 살짝 맛을 봅니다. ‘오, 좋네! 조금 더……?’ 그렇게 책장을 넘기다가 본격적으로 맛보기 좋은 빈자리를 찾아 살며시 앉습니다. 필요한 책만 찾고 돌아가야지 생각하지만 예상보다 조금 더 머물곤 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하루』, 『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