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결정

오가와 요코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25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10,500원

판매가 10,500원

도서소개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의 숨은 걸작!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28개국 출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

『박사가 사랑한 수식』 『임신 캘린더』 등의 베스트셀러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오가와 요코는 일본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무라카미 하루키, 오에 겐자부로 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번역 출간이 이루어지는 작가로 꼽힌다. 1994년작인 『은밀한 결정』은 비교적 초기작에 속하는 장편소설로, 2019년 ‘The Memory Police’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영문판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브라질, 러시아 등 28개국에 번역되며 이십오 년 만에 다시금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은밀한 결정』은 SF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시공간이 명확하지 않은 배경과 의식주 묘사, 인물 간의 관계 등은 테크놀로지가 발달한 근미래 디스토피아가 아니라 땅과 바다에서 식량을 자급하고 마을이 하나의 공동체로 기능하던 지난세기의 목가적인 시골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그 저변에는 오가와 요코를 작가의 길로 이끌어준 십대 시절의 애독서 『안네의 일기』가 있었다. 자신의 내면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귀중한 자유임을 깨닫게 해준 이 책처럼, 소중한 존재를 부당하게 빼앗기는 주인공의 시점으로 사회의 모순을 드러내보자는 생각과, ‘기억이 소멸하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다’는 발상을 하나의 주제로 이어본 것이 『은밀한 결정』의 탄생 계기가 된 것이다. 특히 나치 독일을 연상시키는 강압적인 비밀경찰의 감시하에 책을 쌓아놓고 불태우는 분서 장면, R씨가 은신처로 이동하는 날 큰비가 내려 감시의 눈을 피할 수 있었던 장면 등은 『안네의 일기』에 대한 직접적인 오마주다.

저자소개

저자 : 오가와 요코小川洋子
1962년 오카야마현 출생. 와세다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1988년 『상처 입은 호랑나비』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1년 『임신 캘린더』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2003년 『박사가 사랑한 수식』으로 요미우리 문학상과 서점대상을 수상하며 베스트셀러 작가의 대열에 올랐다. 2004년 『브라흐만의 매장』으로 이즈미 교카 문학상을, 2006년 『미나의 행진』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2012년 『작은 새』로 문부과학대신상을, 2013년 『작은 상자』로 노마문예상을 수상했다. 다자이 오사무 상, 요미우리 문학상의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쿠타가와상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오에 겐자부로 등과 함께 전세계에 가장 활발히 번역 출간이 이루어지는 일본 작가로 꼽히며, 2007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했다. 2005년 「임신 캘린더」의 영문판이 〈뉴요커〉에 게재되었고, 2008년 해당 작품이 수록된 소설집 『다이빙 풀』로 셜리 잭슨 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1994년에 발표했던 장편소설 『은밀한 결정』의 영문판이 출간되어 재조명받았고,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과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 외 작품으로 『세상 끝 아케이드』 『인질의 낭독회』 『완벽한 병실』 『고양이를 안고 코끼리와 헤엄치다』 『호텔 아이리스』 『침묵 박물관』 등이 있다.




옮긴이 : 김은모
일본문학 번역가. 옮긴 책으로 『비탄의 문』 『영웅의 서』 『당신의 능력을 교환해드립니다』 『시소 몬스터』 『범죄 소설집』 『미소 짓는 사람』 『달과 게』 등이 있다.

목차소개

-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