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여행을 다닌다. 그때 삶은 자유로워짐을 느낀다. 그러면서 자연을 만나고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을 만난다. 그걸 사진으로 찍고 글로 쓴다.
그러나 사진이든 글이든 장르에 얽매이지는 않는다. 장르는 제약이기 때문이다. 다만 생각 그대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뿐이다. 따라서 작가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다만 ‘찍는 사람’이고 ‘쓰는 사람’이길 바랄뿐이다.
그렇게 사진과 글을 엮어서 이미 두 권의 책을 낸 적도 있다.(『은유로 말하다』, 『의미를 담다』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