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중록 외전

처처칭한 | arte | 2021년 11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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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두 달 안에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내 그대에게 아주 실망할 것이야, 기왕비 전하.”

천재 추리 소녀가 펼치는 압도적 미스터리 사극 로맨스

★ 중국 웹소설 베스트셀러 1위, 조회 수 1억 뷰, 80만 부 판매 ★
★ 카카오페이지 베스트셀러 1위 ★



◎ 도서 소개

가족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쫓기던 소녀가 황실로 숨어들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사극 로맨스 『잠중록』 시리즈(전 4권)의 외전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남장으로 신분을 감춘 천재 탐정소녀 황재하,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냉담하고 무심한 황족 이서백, 이 두 사람이 해결해가는 기이한 사건들과 둘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그려낸 이 소설은 중국 문학 사이트인 텐센트 QQ 독서와 장웨(iReader)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조회 수는 1억 뷰를 돌파했으며, 인기에 힘입어 웹툰으로도 제작되었다. 현재 소설?만화 저장 수 500만을 넘기고 종이책으로 출간되어 8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국내 출간 후에는 카카오페이지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드라마 제작 또한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잠중록(簪中?)’은 ‘비녀의 기록’이라는 뜻으로, 주인공 황재하가 추리를 할 때 머리의 비녀를 뽑아 끼적이는 버릇과도 이어지는 제목이다. 과연 황재하는 인생의 중대사를 앞두고 일어난 기묘한 사건을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까? 이서백은 목숨을 위협하는 위기 속으로 뛰어든 황재하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설레는 로맨스와 짜릿한 미스터리가 황금비율로 짜인 『잠중록』 시리즈,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의를 지키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을 떠나는 여자
가장 두려운 순간에 만사를 제쳐두고 그녀에게 달려온 남자
황량한 세상에서 오직 서로를 의지하는 두 사람

이서백과 황제하가 혼례를 앞둔 어느 날, 왕온이 사람을 죽이고 사라졌다는 소식이 날아든다. '청애'라 칭하는 자신의 칼로 거안국 사신과 부하 두 명을 찔러 사망자 두 명과 중상자 한 명을 낸 중대한 사건! 그러나 이 두 사건에는 이상한 점이 있는데 바로 왕온이 같은 시간에 성 안과 밖, 두 군데에서 동시에 나타나 같은 칼로 사람을 죽였다는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대당 전체가 들썩이기 시작하고, 이서백은 돈황을 관활하는 사주 자사 구승운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이에 황재하는 보름 후 앞두고 있던 혼례를 미루고 위험에 빠진 왕온을 돕기 위해 사막으로 향하는데…….


“마음에 걱정을 안은 채로 혼례를 올리게 하고 싶지는 않구나.
어찌 네가 다른 남자의 생사를 걱정하게 둘 수 있겠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사건들을 압도적인 추리력으로 해결하는 천재 추리 소녀 황재하가 돌아왔다. 『잠중록 외전』은 황재하와 이서백이 서로가 운명임을 깨닫고 영원히 함께하자는 약속을 앞둔 시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다룬다. 황재하는 왕온이 범인으로 몰렸다는 소식을 듣고, 어려움에 빠진 옛 친구를 외면하고 진실을 밝히지 못한다면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서백은 결국 사랑하는 황재하의 고집스러운 성품을 이기지 못하고 보내준다. 이서백이 허락한 두 달 안에 의문투성이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떠난 황재하. 그녀는 집요하게 파고들어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사라진 왕온이 있는 장소를 알아내어 잠입하지만, 그곳에서 위험천만한 공격을 받아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적들의 화살이 코앞까지 날아오는 일촉즉발의 순간, 생사의 갈림길에 선 그녀는 과연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오직 서로에게 의지하는 두 사람의 깊은 사랑이 거세게 휘몰아치는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뜨겁게 이어지는 모습이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잠중록〉 시리즈 본편과 달리 외전은 중국의 변방이자 서역으로 가는 관문인 돈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국적인 배경에 걸맞는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인물들이 나와 재미를 더한다. 특히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돈황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호희(胡姬) ‘무라야한나’는 치명적인 매력만큼이나 커다란 비밀을 감춘 인물이다. 무라야한나가 사건 해결의 중요한 열쇠임을 알아챈 황재하는 ‘동굴 밖으로 뱀을 유인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진실을 향해 빠르게 다가간다.
탁월한 수사 능력으로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는 황재하와 한 번 본 것은 결코 잊지 않는 기억력을 지닌 치밀한 지략가 이서백. 두 사람의 압도적인 미스터리 로맨스 『잠중록 외전』에는 본편 독자들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외전 속 외전’도 담겨 있다. 황재하와 이서백의 애틋한 로맨스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한 팬들에게 반가운 깜짝 선물이 될 것이다.


★★★ 국내 독자들의 찬사 ★★★
· 이 책을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정말 한 장도 대충 읽을 수가 없다.
· 사극과 미스터리가 잘 어우러진 최고의 작품이다. 인생작을 만났다.
· 점점 사건 해결 방법이 치밀해지네요.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장이 빨리 넘어가요.
·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이야기. 재화와 기왕의 후일담이 무척 궁금합니다!
· 카카오페이지에서 먼저 읽어보고 전 4권 구매. 후회 없는 결정!

◎ 책 속으로

황재하가 따져 묻자, 경해는 언짢은 듯 황재하를 흘겨보았다. “주막집 바깥에 등롱이 그때까지도 켜져 있었습니다. 장군이 문을 부수고 들어왔으니 열린 문 밖에서 불빛이 들어왔고요. 그리고 장군께서 이곳에 온 지 벌써 두세 달이 지났는데, 장군의 체격이나 평소 칼을 잡는 자세, 목소리, 얼굴…… 뭐, 그 정도도 못 알아보겠습니까?” _41쪽

“맞아요. 만약 거안 주사를 위한 제전이라면, 그 범인이 제물로 받쳐질 가능성이 가장 크겠죠. 듣자 하니 왕 장군의 행방이 묘연해서 지금까지도 행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죠?” _ 67쪽

주자진이 긴장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와, 간우 낭자의 말이 진짜였어! 정말 제전에서 사람을 죽일 건가 봐!” 황재하는 단두대 건너편에 무대가 있는 것을 보면서 눈썹을 찌푸렸다. “정말인가 봐요. 한쪽에서는 사람을 죽이고 한쪽에서는 가무를 하고.” _73쪽

별안간 그의 품에 안기게 된 황재하는 너무 놀라 무슨 말인가를 하려 했으나, 순간 이서백이 황재하의 어깨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그 힘이 어찌나 센지 황재하의 몸이 미세하게 떨릴 정도였다. _ 84쪽

“살짝 피비린내 느낌이 나는 향인데, 그 향이 몹시 진하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퍼지지. 하지만 사나흘이 지나면 향에 대한 기억만 남고 향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특징이 있지.” _ 90쪽

무라야한나는 순간 크게 놀라며 완강하게 거절했다. “전 안 갈 거예요! 사람들이 제가 죄수로 전락했다 오해하면 나중에 누가 저를 부르려 하겠습니까. 돈 있는 사람들이 제일로 겁내는 게 재수 없는 거예요!” _ 117쪽

“하지만 경해 대정이 입은 상처는 너도 봤잖아. 왕 형의 횡도가 경해 대정의 등을 관통했어. 각도나 힘, 찔린 깊이로 볼 때 절대 자기 손을 등 뒤로 돌려 찔렀다고 볼 수는 없어!”
“누가 알겠어요. 세상일에 불가능한 게 어디 있다고. 또 모르죠, 가서 조사를 해보면 뭔가 수확이 있을지.” _128쪽

이서백이 고개를 돌려 옅은 미소를 지으며 황재하에게 물었다. “가령 우리가 뱀을 동굴에서 나오게 하려 한다면, 네 생각에는 빨리 하는 것이 좋겠느냐, 아니면 천천히 하는 것이 좋겠느냐?”
황재하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당연히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요.” _ 141쪽

“호희가 재물을 사취하더니, 결국 그 보응을 오늘 받는가 봅니다! 그 유명한 노래꾼 무라야한나가 남의 재물을 탐해놓고 돌려줄 생각도 하지 않았다 하더이다! 드디어 오늘 붙잡혔다 하니 화를 피해가긴 어려울 것이오! 감천수 돌다리로 가면 그 호희가 연못에 가라앉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니 어서들 가보시오!” _ 142쪽

“아무튼 여전히 의문투성이네요.” 황재하는 비녀를 뽑아 탁자 위에 그림을 그리며 정리해 나갔다. 성 안과 밖, 각기 다른 두 곳에서 삼경에 동시에 일어난 두 사건은 관련이 있어 보이지만, 시간적으로는 서로 충돌하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연결된 사건일까. _ 152쪽

“왜 그럴까?” 이서백이 황재하에게 바짝 다가가 귓가에 대고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나지막이 말했다. 이어진 그의 말은 황재하의 두 볼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기에 충분했다. _ 156쪽

저자소개

저자 소개

이름: 처처칭한(???寒)
약력: 1980년대에 태어난 바링허우 세대로 저장 출신이며 현재 저장성작가협회 회원이다.

당당왕(???) 베스트셀러 작가 및 영향력 있는 작가에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장웨(iReader)와 톈마오(T-mall) 도서 ‘올해의 작가’ 명단에 선발되기도 했다. 그녀의 작품은 미국, 한국, 태국, 베트남, 대만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 출판되어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대만 금석당(KingStone Bookstore) 등 여러 곳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잠중록(簪中?), 광망기(光芒?), 천안(千?), 복사꽃이 이른 곳마다 긴 곡조가 시작된다(桃花??起?歌), 궁중기·북락사문(?中?·北落??), 봉지도훈(奉旨逃婚), 유광지년(流光之年), 한여름의 장미(仲夏?薇), 용을 주웠다(?到一??)가 있다.



역자 소개
이름: 서미영
약력: 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중국에 거주하며 다양한 중국 문학 작품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옮긴 작품으로는 소설 아쥐 이야기(阿居的故事)와, 만화 은산몽담(隱山夢談), 별과 달의 사랑(星月之愛), 표인3(?人3) 등이 있다.

목차소개

목차

1화 백록과 청애 _ 7
2화 천상의 노랫소리 _ 33
3화 타향에서 만난 옛 벗 _ 60
4화 용혈천향 _ 88
5화 이국의 호희 _ 104
6화 아름다운 산앵두나무 꽃 _ 123
7화 뱀을 동굴 밖으로 유인하다 _ 142
8화 불광대전 _ 161
9화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듯 차근차근 _ 182
10화 숨겨진 진실 _ 208
에필로그 양관삼첩 _ 230

그 후의 이야기1 정월대보름 _ 235
그 후의 이야기2 이 집에서 서열이 낮은 사람 _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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