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프랑스 대표 소설가
부조리한 사회에서 소외된 인간 정신을 다룬 작가
알베르 카뮈에게 부조리는 전쟁, 독재, 감금, 억압, 차별, 빈곤, 질병 같이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모든 문제를 다루고 이에 맞서는 철학이다.
최연소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카뮈의 《이방인》은 그를 순식간에 세계적인 작가로 만들어 준 작품으로, 출간 당시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다. 무엇 하나 익숙한 것이 없는 파격성과 부조리에 맞서는 대담함,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시스템 안에서 인간이 부딪치는 절망적 상황 등이 절묘하게 그려져 있다. 소외된 한 남자의 이야기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 후 윤리나 관습에 무뎌졌던 유럽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뫼르소는 알제리 사람으로, 늙은 어머니를 양로원에 보내고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다. 그는 생활의 변화를 거부하는 인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그는 반문명적인 인간의 표상이다. 《이방인》은 이러한 주인공인 살인자 뫼르소와 관련되어 일어난 사건들을 하루의 순서에 따라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어머니의 죽음에서부터 시작해 그리고 사형선고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