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지도 특별히 튀지도 않는,
‘모범생’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지는
전교 N등들을 위한 일상 생존 매뉴얼
“나쁘지 않은 성적,
그건 이 세계를 견디기 위한 최소한의 보험 같은 것.
중학교까진 버틸 만했지. 근데 말이야…….”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로 20만 청소년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작가 황영미의 새 청소년소설 『모범생의 생존법』이 출간되었다. “청소년의 삶과 심리를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린다”(이금이)라는 평을 받은 황영미 작가는 이번에도 생동감 넘치는 묘사, 재치 있는 대사, 무엇보다 보편의 고민거리를 시원하게 짚어 주는 공감의 화법으로 또 한 번 청소년들에게 성큼 다가선다.
전작이 ‘관계’를 화두로 삼았다면 신작 『모범생의 생존법』은 오늘날 청소년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화두, ‘성적’에 대한 고민을 전면에 내세웠다. 시험 성적에 희비가 엇갈리는 와중에도 연애, 진로, 친구 관계 문제로 머리를 싸쥐는 고등학교 새내기들의 모습이 생생하다. 그럭저럭 괜찮은 성격에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모범생’이라 일컬어지는 뭇 청소년들이라면 깊이 공감할 소설. 본격적인 수험 생활에 진입하는 시기, 열일곱 살의 봄을 맞이한 아이들의 일상 분투기를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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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수상작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는 그해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청주, 천안, 포천, 의정부, 전남, 구미, 울산, 제주, 제천, 경남, 양주 등 전국 지자체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