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그들에게 내려진 특명…… 하이디를 사수하라.
깔끔, 성실, 예의바른, 그야말로 버릴 게 없는 바른생활청년…… 권주호.
하지만 그의 숨겨진 본색은 암살자이자 경호원이다.
암호명 K, 그에게 새로운 특명이 내려졌다. 하이디를 사수하라!
그런데……
저런, 저런, 하이디가 둘이라니…….
귀찮게 됐군. 할 수 없지, 둘 다 책임진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취업 준비 3년차, 열혈백수…… 하이지.
하지만 그녀의 본색은 경호원. 그것도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암호명 H, 그녀에게 새로운 암호명과 임무가 주어졌다. 하이디, 하이디를 사수하라!
나 여기 있소…… 광고라도 하는 듯한 하이디 의상에 이를 갈았다.
놈들의 집중력을 흐트리기 위해 겨우 한다는 것이 이런 의상을 떨쳐입는 것이었다.
약해빠진 주제에 무책임하기까지 한 은혜 같은 여자가 싫다.
하지만 보호할 것이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해낼 것이다.
가장 퍼레이드에서 조우한 그들.
임무만을 위해 200% 뛰어야 할 때,
총구가 불꽃을 튀기는 그 긴박한 상황에서 둘의 눈빛에 불꽃이 튀었다.
이건 아니야. 지금은 아니야. 이 사람은 아니야.
부정해도 부정해도 어쩔 수 없는 감정의 흐름에 그들은 소원한다.
누구보다 널 지켜주고 싶다! 내 목숨을 걸고, 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