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와 음악

정상도 | 나무발전소 | 2121년 12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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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시대와 불화했던 당대 힙스터‘음악인’공자와의 대화
『논어』와 세상 일을 연결하며 노래와 연주 음악 소개
공자는 왜 함께 모여 노래하자고 했을까?

노래를 부르는 공자. 어쩌면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지만 『논어』에는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즐겁게 노래하는 공자의 모습이 남아 있다. 공자는 상을 당한 사람 곁에서 식사를 할 때는 배불리 먹는 법이 없었고, 그런 날엔 노래를 삼갔다. 주변 사람을 배려하는 태도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음악을 일상화하는 공자를 확인할 수 있다.

“공자가 제나라에 있을 때 ‘소’ 음악을 듣고 석 달 동안 고기 맛을 잊었다고 한다. 그때, 이렇게 말했다. “음악이 이렇게 즐거운 경지에 이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子在齊聞韶, 三月不知肉味. 曰 “不圖爲樂之至於斯也”) - 『논어』 「술이」 7.13. 비록 짧은 에피소드지만 음악에 대한 공자의 이해도나 몰입의 정도는 대략 짐작할 수 있는 기록이다.

“시에서 인간성의 순수한 아름다움이라 할 선한 마음을 일으키고, 예에서 서며, 악에서 인생의 완성을 이룬다.(子曰,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 - 『논어』「태백」 8.8. 시와 예와 음악을 각각 그 일어나고(興) 서고(立) 이루는(成) 기능에 입각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런 언급은 사실 공자가 아닌 그 어떤 제자백가의 학설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런 문예론은 공자만의 독특한 발견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논어』 관련 에세이와 조금 다른 형식을 더했다. 가요, 팝송, 재즈와 국악, 클래식 등 시대와 국경을 불문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논어』의 구절과 병치시키고 있다. 이는 ‘공자 왈’ 하면 ‘고리타분’ 하다는 선입견을 넘어 『논어』의 메시지를 한번 들쳐볼 만한 계기를 만들고 싶은, 저자의 자구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소개

〈국제신문〉 수석 논설위원, 우헌서당 학동.
부산에서 나고 생활하는 부산 토박이다.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난 인연으로신문기자 생활 30년 하면서
세상 일에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도시농부 노릇하고 공자 말씀 새길 기회까지 누리고 있다.

목차소개

시작하는 말/그대는 그 사람을 가졌는가?


제1장‘인’을 행하는 것은 사람이고, 죽고 사는 것은 운명이다

01. 마음의 물결을 다스리자
+ 여유와 설빈, 생각은 자유

02. 스스로 터득해 나아감에 그칠 일이 있겠는가
+ 키스 자렛 트리오, 내가 만약 종이라면

03. 분발하지 않으면 그 뜻을 열어주지 않는다
+ 밥 말리, 구원의 노래

04. 하나로 꿰어서 통달할 때까지 간다
+ 메르세데스 소사, 모든 것은 변한다

05. 진리에 뜻을 두고 산다
+ 시인과 촌장, 나무

06.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부지런하라
+ 레너드 코헨, 송가

07. 사람의 일을 배우고 하늘의 이치를 깨닫다
+ 빌 에반스, 우리는 봄이 오리라는 것을 믿어야 해요


제2장 하늘의 운행이 강건하니, 사람은 이를 본받아야 한다

08. 흐르는 물을 보게, 밤이고 낮이고 그치질 않는다네!
+ 아누아르 브라헴, 리타의 놀라운 눈

09. 가르침에는 차별이 없다
+ 콜드플레이, 낙원

10. 진정한 삶의 주체자가 되려고 애쓴 사람
+ 아르보 패르트, 거울 속의 거울

11. 스승에게도 양보하지 마라
+ 빌 에반스, 우린 다시 만날거야

12. ‘사이비’를 골라낼 줄 아는 능력
+ 아이작과 노라, 중독된 사랑

13. 알뜰하게 묻고 가까운 것부터 생각한다
+ 정대식, 거문고 산조

14. 의롭지 않는 ‘부’가 행복일까, 정신의 가난함을 경계하라
+ 김나니, 판소리 심청가 ‘심봉사 눈 뜨는’ 대목

15. 정치, 사람이자 사랑
+ 김소희, 판소리 춘향가 ‘오리정 이별’ 대목


제3장 뉴노멀 시대, 새로운 공동체를 생각한다

16. 뜨거운 가슴, 냉정한 머리, 두둑한 배짱
+ ‘다시, 봄’ 프로젝트, 아하, 누가 그렇게

17. 인생이 예술이 된다면
+ 아이씨밴드, 바람

18. 약도 되고 독도 되는 술
+ 이날치밴드, 범 내려온다

19. 한가로울 때는 단정하고 평화롭게
+ 제이래빗, Happy Things

20. 잘못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진짜 잘못
+ 한영애, 바람


제4장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자기를 지켜낼 것인가

21. 가르치고 배우며 서로 성장한다
+ 박광현과 김건모, 함께

22. 함부로 뛰어넘을 수 없으며 중도에 그쳐서는 안 된다
+ 양희은, 인생의 선물

23. 과연 좋은 정치란 무엇인가
+ 나탈리 머천트, 모국

24.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핵심
+ 오정숙, 판소리 춘향가 ‘어사 출도’ 대목

25. 옛 것에서 새로운 미래를 찾다
+ 시인과 촌장, 때

26. 우선 나부터 잘합시다
+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향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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