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의 종교
─머리말을 대신하여
1부 왜 ‘첫비’는 없는데 ‘첫눈’은 있는가
연인들의 새벽 : 불면이라는 사랑의 형식
한때 : ‘기쁨’에의 몰입
첫눈 내리는 날 : 최초의 약속을 기억하는가
해가 바뀌는 날 : 12월 31일과 1월 1일 사이
신학기 : 사건적인 봄
차를 마시는 시간, 커피 타임이 아닌 : 유장한 리듬의 대화
9월 : 이행기
파도 타는 시간 : 친구야, 그분이 오신다
북치는 시간 : 내용 없는 아름다움에 관하여
2부 책상 ‘위’에 놓인 『장자』를 집어드는 순간을 생각해보자
화장하는 시간 : 외출에는 특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
찰나 또는 순간 : 영겁이 깃든 허방
책을 읽는 시간 : 독자는 그 시간 어디에 있는가
전염병이 창궐할 때 : ‘엔딩’이라는 시간의 뚜껑이 열릴 때
유령이 되돌아오는 시간 : The time is out of joint
영정을 마주하는 시간 :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지인의 얼굴
크리스마스캐럴을 듣는 시간 : ‘이웃’은 누구인가
노을이 지는 6시 47분 : 지금은 B사감을 이해하는 시간
3부 서른 살은 ‘서러운 몸’을 사는 시간이다
도시의 거리에 비가 내릴 때 : 현대라는 상처
지하철 플랫폼 오전 8시 : 도시라는 타인의 얼굴들
입국장을 지날 때 : 환대와 적대가 공존하는 시간
시의 이미지가 도착하는 시간 : 시인이라는 타자의 시간
서른 살 : 서럽고 설익고 낯선
아이가 무섭다고 그럴 때 : 아이는 무엇을 보는가
담배 피우는 시간 : 휘발되는 연기에 대하여
4월은 잔인한 달 : ‘목숨’이 아니라 ‘삶’으로서의 기억
새벽 2시, 라디오를 듣는 시간 : 왜 잠들지 못하는가, 故 신해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