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소설가. 1958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하였고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 졸업 후, 곧바로 회사에 들어가 엔지니어로 활동했다. 1985년 《방과 후》로 데뷔, 제31회 에도가와란포상을 받았고 그 이후 작가로 전업해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리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편지》 《11문자 살인사건》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아름다운 흉기》 등 다수가 있다.
《수상한 사람들》은 1998년 발표한 단편 모음집으로, ‘현대판 괴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곱 편의 이야기에 모두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들은 누구나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의심, 화, 미움, 무관심, 호기심 같은 사소한 감정으로 인해 수상한 사건에 휘말린다. 작가 특유의 사회 비판적 시각이 풍자와 곁들여지고, 재기발랄한 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읽는 맛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