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유교

한성구 | 살 림 | 2021년 11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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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동아시아 문명의 축, 원시유교에 대한 열린 시각
인류 보편 사상으로서의 가능성을 진단해본다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유교란 어떤 의미일까? 정신적인 가치보다 물질적인 가치가, 전통적인 가치보다 근대적인 가치가 우월하게 여겨지는 오늘날, 유교는 어떤 가르침을 전해줄 수 있을까? “군자는 먹음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으며, 거처할 때 편안함을 구하지 않는다(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는 공자의 말이, 먹방과 맛집에 탐닉하고 영혼까지 끌어모아 부동산과 주식에 열정을 쏟아붇는 현대인들에게 아무런 울림도 줄 수 없는 것일까?
역사적 혼란기마다 지식인들은 유교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였고, 일반인들은 유교 경전에서 삶의 해답을 구하고자 했다. 그렇지만 어느 편이든 간에 원시유교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 점에서는 다름이 없었다. 원시유교의 어떤 점이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일까?
이 책에서는 유교의 탄생 과정과 유교의 창시자 공자의 사상, 공자 제자들의 다양한 사상적 갈래와 반대자들의 주장을 살펴봄으로써 동아시아 문명의 축을 형성한 원시유교의 사유방식과 근본정신에 다가가보고자 했다.
유학이 우리에게 맡긴 사명은 인문정신의 회복이다. 유학의 인문정신은 사람이 짐승과 구별되어 사람인 까닭을 끊임없이 성찰하게 만들고, 경직된 사고로 타인을 비판하기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포용하도록 독려하며, 욕망의 노예가 되어 물신만을 추구는 경향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이런 정신은 개인의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세상과 대의를 염려하고 내일을 대비하고자 하는 공자의 ‘우환의식(憂患意識)’에서 비롯된 것이다. 비록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유교는 처음 나왔을 때의 모습과 비교해 많이 달라졌지만, 또 한편으로는 열린 시각을 갖춘 학문이자 사상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통할 수 있는 보편적 내용이 담겨 있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2500년 전에 형성된 원시유교의 정신이 오늘날에도 우리의 삶에 유효한지 알아보고 보편 사상으로서의 가능성을 진단해보도록 하자.

저자소개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베이징대학 철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생태미학과 동양철학』(공저), 『전통 인성교육이 해답이다』(공저), 『중국 6세대 영화, 삶의 진실을 말하다』(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는 리카이저우의 『송나라 식탁 기행』, 천두슈의 『과학과 인생관』, 셰푸야의 『중국 윤리사상 ABC』 등이 있다.

목차소개

제1장 동양사상의 여명 3
사상의 시작과 문화의 원류 / 신화시대 / 신정국가 / 유비적 사유와 감응 이론 / 야스퍼스와 문명의 축

제2장 유교의 탄생 29
음주를 경계함 / 자학子學 시대와 경학經學 시대 / ‘열 가지를 미루어 하나로 합하는 자들’ / 유교는 누가 창시한 것일까

제3장 공자의 유학 48
공자가 꿈꾼 세상 / 좋은 공부의 시금석, 『논어』 / 인仁의 맛, 예禮 의 멋 / 음악 마니아 공자

제4장 공자 학단과 제자 68
도통道統 과 공자의 추종자들 / 아성亞聖 맹자 / “어찌 꼭 이익을 말하는가”

제5장 유교의 반대자들 87
유가의 별종別宗 순자 / 성선性善 과 성악性惡 의 딜레마 / 존공尊孔 과 반공反孔·비공批孔

나가는 말: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여정 106

주 111

참고문헌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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