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지만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

백순심 | 설렘 | 2021년 12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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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한 사람의 정체성일 뿐입니다!
18년간 장애인 복지현장에서 일하는 두 아이 엄마의 작은 소망을 담다!

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건네고 싶다. 장애인으로 살아오면서 겪었던 차별과 억압, 장애인 엄마로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지만 여느 엄마들처럼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랑으로 키워가는 과정은 특히 이 책의 중요한 축을 구성한다. 여기에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조금씩 보태려 한다. 장애인 사회복지사로 현장에서 느낀 단상들과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과 생활하며 느꼈던 감정들, 또 지원하는 서비스들이 제도적인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들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소개

지은이 백순심


뇌병변 장애인으로 태어나 늘 깍두기 같았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주위 사람들의 걱정과 달리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했고, 쌍둥이를 키우며 워킹맘으로 살고 있다.
한림대학원에서 가족 치료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회복지사로 18년간 장애인복지현장에 몸담고 있으며 장애인 거주 시설 이용자 참여 매뉴얼 개발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이용자 참여 매뉴얼 개발 연구집(공저)》, 《시설별 우수 시범 사례집(공저)》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장애인의 사회 복귀를 위한 프로그램이 삼성복지재단 및 전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사례집에 실렸다.
현재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이에서 소통가로 살고자 ‘장애’와 관련된 주제와 시선으로 다양한 형태로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브런치 https://brunch.co.kr/@s9980064

목차소개

추천사 . 4
책을 내며 . 6

PART 1 나의 정체성은 ‘깍두기’

01 환영받지 못한 존재 . 14
02 학교에서부터 시작된 차별 . 17
03 깍두기는 하고 싶지 않았어! . 22
04 주홍글씨 같은 장애인 복지카드 . 26
05 넌 그냥 다 똑같은 제자였다 . 31
06 대학의 낭만은 개뿔, 투쟁의 연속 . 35
07 인복 있는 사람 . 41
08 밥벌이는 하게 되었습니다 . 45
09 당당하게 도움받아야 하는 이유 . 53
10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인정하며 사는 것 . 56
11 장애인이 아닌 엄마로 성장하게 하는 곳, ‘엄방’ . 62
12 처음으로 들은 말 “딸, 엄마가 미안해.” . 67
13 식판은 나의 정체성이었다 . 70
14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게 된 두 가지 . 73


PART 2 저는 몸이 조금 불편한 엄마입니다

01 우리 그냥 썸만 탑시다! . 78
02 이러다가 노처녀로 늙어 죽겠네! . 82
03 우리 부부는 잘 살고 있습니다 . 86
04 여자만 밥하라는 법 있나요? . 90
05 장애인 아내를 둔 남편의 무게 . 94
06 ‘엄마’라는 이름을 갖고 싶었다 . 98
07 쌍둥이를 만나다 . 103
08 저는 몸이 조금 불편한 엄마입니다 . 107
09 제발, 잠 좀 자자! . 111
10 불안은 늘 다른 형태로 찾아온다 . 117
11 어쨌든 복직했습니다. . 120
12 우리 엄마 손은 흔들려요! . 124
13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 128
14 장애는 나의 정체성일 뿐 . 132
15 아이는 나의 결핍을 채우는 대상이 아니다 . 136


PART 3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인정하며 살기

01 누구나 강점 하나씩은 있다 . 142
02 해식 씨의 원점 . 145
03 난생처음 타보는 지하철 . 150
04 “건강하게 있다가 나 있는 곳으로 넘어와.” . 155
05 “선생님, 벼가 노랗게 익었어요!” . 159
06 아이를 통해 내가 성장한다 . 163
07 행복을 찾아 떠난 남자 . 167
08 누구나 섹스 하고 싶은 본능이 있다 . 171
09 빨대로 풀린 오해 . 174
10 기다려 주는시간 . 179
11 먹구름은 엄마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 183
12 오징어 게임은 처음부터 불평등했다 . 186

에필로그 .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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