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에 머문 날들

W. G. 제발트 | 문학동네 | 2021년 12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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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거장 제발트가 그의 ‘귀한 작가’들에게 바치는 슬프고 아름다운 헌사
독일문학의 거장 W. G. 제발트의 에세이 『전원에 머문 날들』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그간 이어져온 ‘인문서가에 꽂힌 작가들’ 시리즈에 포함된 제발트 선집 중 『공중전과 문학』『자연을 따라. 기초시』『캄포 산토』에 이은 네번째 권이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에 포함된 소설 『현기증. 감정들』까지 포함하면 총 다섯번째 책이다.
그간 제발트는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며 한국에서도 ‘제발디언’이라 불리는 열혈독자들을 무수히 양산해왔다. “오늘날에도 위대한 문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작가”라는 수전 손택의 찬사와 함께 미국과 영국에서 먼저 주목받은 그는,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이어가던 중 2001년 12월 14일 영국 노리치 인근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뉴욕 타임스 북리뷰는 이 년 뒤 출간된 그의 유고집 『캄포 산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제발트의 이름을 카프카, 보르헤스, 프루스트와 나란한 위치에 두었다. 이제 엄연한 고전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이 책은 꽤 독특하다 할 만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비평에세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히려 제발트 특유의 글쓰기가 잘 드러난 하나의 또하나의 작품처럼 읽히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W. G. 제발트 W. G. Sebald, 1944~2001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독일 작가 중 한 사람. 1944년 5월 18일 독일 남부 알고이 지역의 베르타흐에서 태어났다.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스위스 프리부르 대학에서 독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했고,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카를 슈테른하임 연구로 석사학위를,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서 알프레트 되블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함부르크 대학에서 오스트리아문학에 관한 연구로 교수자격을 취득했고, 1988년 이스트앵글리아 대학 독문학 교수로 임용되었다. 이듬해 영국문학번역센터를 창립했다.
산문시집 『자연을 따라. 기초시』(1988)로 데뷔한 뒤 『현기증. 감정들』(1990), 『이민자들』(1992), 『토성의 고리』(1995) 등의 문학작품을 출간했다. 1990년대 후반 “오늘날에도 위대한 문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작가”라는 수전 손택의 찬사와 함께 영어권 독자들에게 먼저 주목을 받았다. 한편 문학연구가로서 『불행의 기술』(1985), 『급진적 무대』(1988), 『섬뜩한 고향』(1991), 『공중전과 문학』(1999)을 발표했다. 2001년 『아우스터리츠』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문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으나, 그해 12월 14일 영국 노리치 인근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태 뒤 유고집 『캄포 산토』(2003)가 출간되었다. 『전원에 머문 날들』(1998)은 제발트가 자신의 문학세계에 깊은 영향을 준 여섯 작가(켈러, 헤벨, 발저, 루소, 뫼리케, 트리프)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자 쓴 비평적 산문이다.
생전에 베를린 문학상, 북독일 문학상, 하인리히 뵐 문학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 하인리히 하이네 문학상, 요제프 브라이트바흐 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사후에 브레멘 문학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등이 수여되었다.

옮긴이 이경진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W. G. 제발트의 멜랑콜리적 역사철학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본 대학에서 독일 낭만주의와 번역 윤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W. G. 제발트의 『공중전과 문학』 『캄포 산토』, 조르조 아감벤의 『도래하는 공동체』, T. W. 아도르노의 『신극우주의의 양상』 등이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하늘에 혜성이 떠 있네
라인 지방 가정의 벗의 명예를 기리기 위한 달력 기고문

이 호수가 바다였다면
생피에르섬을 방문하고

무엇이 슬픈지 나도 모른다
뫼리케를 위한 소박한 추모

죽음은 다가오고 시간은 지나간다
고트프리트 켈러에 대한 주석

고독한 산책자
로베르트 발저를 기억하며

낮과 밤처럼
얀 페터 트리프의 그림에 관하여

옮긴이의 말 | 전원과 우울에 갇힌 작가의 초상
W. G. 제발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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