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울증, 조울증, 불안, 강박, 성인 ADHD, 폭식증, 사회불안, 알코올중독 등 현대인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증상에 대한 이야기이며, 내가 직접 경험한 것들이기도 하다.
경험담 나열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함께 이들과 살아가고, 극복하고 있는지를 적어보고자 했다.
나는 현재 이 모든 증상을 겪어왔지만 무사히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이 살아온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이 나와 같이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쓴다.
또한 소중한 사람들이 증상을 겪고 있다면, 그에 대해 이해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데에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직 사회에서는 ‘정신병’이라는 단어에 대한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평범한 사람도 정신질환을 겪을 수 있다는 이야기 또한 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