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리에게 닿기를

김민주 | 제철소 | 2021년 11월 2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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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20년 초,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빗장을 굳게 걸었다. 그리고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는 인간, 특히 특정 인종에 대한 분노와 혐오를 낳았다. 『우리가 우리에게 닿기를』은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시대에 이탈리아에서 이방인의 감각으로 살고 있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이다.

작가 김민주는 2006년 이탈리아 로마에 정착해 8년 동안 여행 가이드로 일하다가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은 그가 팬데믹 이후 찾아온 일상의 크나큰 변화 앞에서 희망도 절망도 잊지 않기 위해 매일 써내려간 기록들이다. 눈앞에서 목격한 엄마의 죽음으로부터 도망치듯 떠나온 이탈리아에서 ‘다른 사람’으로 살아온 16년이란 시간, 결혼과 출산 이후 일을 그만두고 스스로에게 작가라는 이름을 부여하기까지의 과정, 코로나19로 모든 게 멈춰버린 이탈리아와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 여행 가이드인 남편의 직업이 사라지는 바람에 졸지에 생계형 유튜버가 된 사연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여행지의 낭만을 거둬낸, 이국에서 살아가는 누군가의 삶은 우리가 잊고 지내는 중요한 것을 일깨워준다. 그것은 바로 ‘사는 곳’은 비록 다를지언정 ‘사는 일’ 앞에선 우리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작가는 말한다. “이방인. 나는 잠시 미뤄둔 묘한 기분에 대한 정의를 영원히 미뤄두기로 한다. 순간순간 ‘다른 사람’이어도 여전히 우리는 여기에서 살아갈 것이고, 내 곁에는 언제나 나와 같은 ‘우리’가 있을 테니까. 그러니 고향은 아무러면 어때.”

저자소개

저 : 김민주

2006년 이탈리아 로마에 정착한 뒤 8년을 여행 가이드로 살았다. 그리고 결혼과 출산 후 8년을 엄마로 살았다. 이탈리아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꾸준히 글을 썼고, 2019년 첫 책을 출간하고부터 스스로를 작가라 부르기 시작했다. 작가는 내가 나에게 준 직업이니 평생 지켜나가고 싶다. 그것도 아주 잘. 지금은 여행 가이드인 남편과 함께 유튜브 채널 [로마가족]을 운영하며 여행객이 사라진 이탈리아 곳곳을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로마에 살면 어떨 것 같아?』 『모자문답집』을 썼다.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mjmamaian
블로그 http://blog.naver.com/akindozu
브런치 http://brunch.co.kr/@mamaian

목차소개

1부 - 내 고향은 모든 곳, 나는 어디에서든 이방인
평범하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은 꿈을 꾸었다|전율의 공유|로마에서 운전을 시작합니다|난 왜 분홍색 얼굴이 아니야?|육아휴직 혹은 경력 단절|아빠의 이탈리아 말이 이상하다고 한 적 없잖아|내 고향은 모든 곳, 나는 어디에서든 이방인

2부 - 신이시여, 우리를 폭풍우 속에 내버려두지 마세요
우리를 존중해주세요|혐오의 봉인 해제|신이시여, 우리를 폭풍우 속에 내버려두지 마세요|외출금지령|인생의 본질은 아름다움|전세기가 왜 공짜라고 생각해?|괴로움이 다른 역경으로 잊혀지네|사랑 말고 고생을 나눠요|이탈리아의 새로운 인사법|코로나 시대의 에스프레소|관광객이 사라진 로마에 로마인이 등장했다|우리는 함께 내일로 갈 거야|중요한 건 아름답게 나는 것|무모한 도전을 시작합니다|불확실한 시대의 확실한 세상|인생 역경 10년 주기설

3부 - 우리가 우리에게 닿기를
화의 전염|화해를 위한 싸움|세상에서 직업이 사라진 기분|가상공간 속 비대면 연대|우리가 우리에게 닿기를|유튜브에서 월급이 도착했다|부부 싸움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당연하지 않은 일|떠난 자와 남은 자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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