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중인 119구급대원입니다

윤현정 | RHK | 2021년 10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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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소방관은 불만 끈다고요?
응급 상황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월평균 100명, 누적 3,000여 명의 환자를 이송한
1급 응급구조사의 초밀착 현장 출동기

소방관 하면, 머릿속에 제일 먼저 그려지는 이미지는 뭘까? 모든 걸 집어삼키겠다는 듯이 맹렬하게 타오르는 화마 앞에 굳건히 맞서 불길을 진압하는 모습? 건물 붕괴나 대형 교통사고처럼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쉴 새 없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몇 번이고 현장 속으로 돌진하는 모습? 소방차를 보고 손뼉 치며 환호하는 동네 꼬마들을 향해 멋지게 거수경례하는 늠름한 모습?
맞다! 이 모두, 우리가 언제나처럼 보통의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든든하고 친근한 작은 영웅들의 모습이다. 그리고 여기에, ‘응급구조사’라는 이름으로는 다소 낯설지만 ‘119구급차’의 모습으로는 익숙한 구급대원도 빠질 수 없다.
《출동 중인 119구급대원입니다》의 저자는 구급대원이다. 급박하고 치열한 응급 현장에서 다친 사람들을 처지하고 이송하는 그녀는, 월평균 100여 명, 지금까지 3,000여 명에 달하는 환자를 이송했다. 구급 현장을 리드하는 1급 응급구조사이자, ‘여성’ 구급대원이라는 세간이 보내는 의심의 눈초리에 맞서 소방관으로서의 빌드업을 멈추지 않는 노력형 인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일분일초를 다투는 생활 속에서도 조금은 남다른 자신의 직업 이야기를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펜을 들었다.
이 책은 90년대생 여성 소방관이 온몸으로 누빈, 현장의 이야기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압축된 응급 현장의 민낯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을 통해 배우고 얻은 교훈, 알고 있으면 유용할 응급처치 지식까지, 일하는 중간 틈틈이 써 내려간 기록들이 한 권의 책 안에 담겨 있다. 때로는 한바탕 시행착오를 겪고, 때로는 눈물겹도록 고군분투하지만, 현장에서만큼은 늘 진심인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동시대를 살고 있는 당신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윤현정

대학에서 응급구조학을 공부하고 1급 응급구조사가 된 뒤, 직업으로 소방공무원, 그중에서도 구급대원을 선택했다. 현실적인 이유로 소방관을 택했지만, 직업에 대한 자긍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불꽃 튀는 화재 현장, 사람의 생사가 오가는 교통사고 현장, 일촉즉발 구조 현장 등 응급 현장에서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늘 고군분투 중이다. 응급 현장에서 월평균 100여 명의 환자를 만났으며, 지금까지 이송한 환자 수가 3,000여 명에 달한다.
급박하고 치열한 응급 현장에서 언제나 냉철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면서도,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에 울고 웃는, 여전히 정 많고 겁도 많은 소방관이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Part 1 세상 모든 이야기는, 현장에 있습니다
출동 중인 119구급대원입니다
남자 대원은, 안 왔나요?
취해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눈앞이 캄캄해요, 화재 현장
소아 환자, 제발 안 만나고 싶어요
누구나 노인이 됩니다
뇌졸중 환자의 선물, 브레인세이버
119 노트) 뇌졸중 증상, 눈여겨보세요

Part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동합니다
구급대원일까요, 택시기사일까요
오늘, 소머리국밥은 못 먹겠어요
코로나19 시대, 구급차는 방황 중
구급 출동!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이제는 문을 따고 들어가야 할 시간
서로의 119가 되어주세요
119 노트) 심폐소생술, ‘깊고 빠르게’를 기억하세요

Part 3 내가 단단해야 누군가도 돕습니다
소방관은 불만 끈다고요?
따뜻한 마음만으론 환자 못 살립니다
1급 응급구조사의 부담감
서로 사이좋게 지내면 좋잖아요
우리 정년퇴직 하기로 해요
나는 키 작은 소방관입니다
119 노트)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알고 있나요?


Part 4 함께여서 오늘도 행복합니다
소방관은 이중생활 중
라떼와 미래의 만남
구급대원으로 산다는 건
소통의 시대를 살고 있나요?
괜찮아요, 그래도 할 만합니다
심란한 날에는 청소를 합니다
이제 곧 당신이 피어날 시간
119 노트) 구급차가 보이면, 이렇게 길을 터주세요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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