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부터 1938년까지 연재되었던 이효석의 장편소설. 「거리의 목가」의 주인공 임영옥은 어머니의 의사에 따라 혼인했으나 남편과 세 달만에 남편과 사별하고, 음악가가 되고 싶었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향한다. 정식으로 음악 교육을 받지 못한 영옥이 음악가의 꿈을 거머쥐는 건 좀처럼 쉽지 않고, 그 과정에서 영옥은 많은 남자들을 만나며 그들의 애정과 욕망, 갈등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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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효석 (1907-1942)
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로 불리며, 우리 학사에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소설인 「메밀꽃 필 무렵」이 그의 대표작이다. 아름다운 문장으로 소설보다는 시에 더 가깝다고 하여 소설가 김동리로부터 ‘소설을 배반한 소설가’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향토적인 분위기를 묘사하는 이효석의 재능은 이후에 황순원, 김동리 등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36세에 병으로 요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