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동아일보>에서 연재된 춘원 이광수의 근대 소설. 비운의 왕 단종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 역사 소설로,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을 밀어내고 왕위를 찬탈하는 과정과 그로 인해 죽음에 이르게 되는 단종의 인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조와 그를 왕으로 만드는 데 큰 공을 세운 신숙주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고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작품이다.
펼쳐보기
내용접기
저자소개
이광수 (1892-1950)
호는 춘원((春園). 일찍이 부모를 여의었으나, 동학운동을 계기로 유학생에 선발되어 일본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었다. 이후 와세다 대학에 진학해 유학하던 중, 장편 소설 「무정」을 매일신보에 연재하며 본격적인 소설 집필을 시작했다. 1919년에 2·8 독립 선언서를 썼으나, 2년 뒤 일본에 붙잡혀 고문을 받은 뒤 친일파로 변절했다. 1950년 6·25전쟁 발발 이후 북한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