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육당(六堂). ‘베드로’라는 세례명을 받은 천주교 신자였다. 일본의 와세다 대학에서 유학하며 신체시, 시조 등을 발표했고, 조선으로 돌아와 종합 잡지 '소년'을 창간하며 그의 대표적 작품인 신체시 '해(海)에게서 소년에게'를 발표하였다. 한국 고대 문화에도 큰 관심을 두어 일본, 중국, 몽고, 중앙아시아 등 동방 문화의 사상에 조예가 깊었다. 민족대표 33인으로 활약하는 등, 독립운동에 힘썼으나 투옥 이후 변절하여 광복된 뒤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감옥에 수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