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공주

현진건 | 이새의 나무 | 2021년 12월 2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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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는 나라 안팍으로 소문난 빼어난 절세미인이다.
신라 진골 출신의 세 청년 수품, 칠부, 늘문은 이 어여쁜 선화공주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다.

이들은 한가위 잔치가 끝난 밤, 집으로 가던중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부딪혀 서로에게 칼 끝을 겨눈다.
한편, 칠부는 자신이 왕의 부마가 될거라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지만, 이내 그 상대가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가 아니라 맏딸인 덕만공주라는 사실을 알고 절망한다.
칠부는 이를 피하기 위해 전장에 나가고자 마음 먹고 마지막으로 선화공주의 얼굴을 보고자 궁궐로 향한다.
칠부는 궁궐에서 공주의 거처를 찾아 헤메던 중낯선 이와 마주치게 되는데 그는 바로 수품이었다.
수품은 칠부의 속도 모르고 칠부에게 자신을 선화공주와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러던 중 또 한 낯선 사내가 궁궐의 담장 위로 몸을 드러내는데... 그는 바로 눌문이다.

선화공주를 사랑한 이 세 청년은 한밤중 모두 궁궐의 담을 넘었다.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저자소개

현진건(1900~1943)은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 조선의 작가, 소설가 겸 언론인, 독립운동가이다. 본관은 연주 현씨(延州 玄氏)이고 호는 빙허(憑虛)이다. 1900년 대구에서 대한제국 말기 대구 우체국장을 지낸 아버지 현경운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920년 『개벽(開闢)』에 「희생화(犧牲花)」를 발표함으로써 문필 활동을 시작하여 1921년, 「빈처」, 「술 권하는 사회」 등 한국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1921년 조선일보사에 입사함으로써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홍사용(洪思容)·이상화(李相和)·나도향(羅稻香)·박종화(朴鍾和) 등과 함께 『백조(白潮』 창간동인으로 참여하여 1920년대 신문학운동에 본격적으로 가담하였다. 1936년 동아일보사 사회부장 당시 일장기말살사건으로 인하여 구속되었다. 이후 동아일보사를 사직하고 소설 창작에 전념하였으며, 빈궁 속에서도 친일문학에 가담하지 않은 채 지내다가 1943년 장결핵으로 사망하였다.
근대문학 초기 한국 사실주의 단편소설의 기틀을 다진 그는 20편의 단편소설과 7편의 중·장편소설을 남겼고, 일제 지배하의 민족의 수난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 묘사를 지향한 리얼리즘의 선구자로 꼽힌다.

목차소개

한가위 잔치
숨은 사랑들
불행한 행운
사랑의 길목
세 가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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