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주디스 버틀러
미국의 페미니스트 철학자이자 젠더이론가. 1984년 예일대에서 프랑스 철학에서의 헤겔 해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대학에서 비교문학 및 비평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페미니즘 내부의 가부장적 이성애 중심주의를 비판하며 젠더 수행성 이론을 개진한 역작 『젠더 트러블』(1990)로 크게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퀴어이론 및 페미니즘 담론에서 더 나아가 정치철학, 윤리학, 사회학적 분석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능성과 공동체의 윤리를 성찰하는 실천적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평가받으며 젠더 및 성소수자 권리운동, 불법체류자·난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운동, 인종차별 반대운동, 신자유주의 저항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러 대학에서 명예학위를 수여받았고, 2012년 아도르노상을 받았다. 저서로 『혐오 발언』(1997), 『권력의 정신적 삶』(1997), 『안티고네의 주장』(2000), 『젠더 허물기』(2004), 『위태로운 삶』(2004), 『윤리적 폭력 비판』(2005), 『주디스 버틀러,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2012), 『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2015) 등이 있다.
옮긴이 김정아
에밀리 디킨슨의 시로 영문학 석사학위를, 소설과 영화의 매체 비교 연구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자살폭탄테러』 『발터 벤야민, 사진에 대하여』 『발터 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 『발터 벤야민 평전』 『발터 벤야민 또는 혁명적 비평을 향하여』 『3기니』 『버지니아 울프라는 이름으로』 『아카이브 취향』 『역사: 끝에서 두번째 세계』 『미국 고전문학 연구』 『감정 자본주의』 『슬럼, 지구를 뒤덮다』 『마음의 발걸음』 『걷기의 인문학』 『폭풍의 언덕』 『오만과 편견』 『사랑한다고 했다가 죽이겠다고 했다가』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근간), 『프닌』(근간), 『센티멘털 저니』(근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