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1899. 7. 21.∼1961. 7. 2.)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 파크에서 6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캔자스시티의 일간지 〈스타〉에서 기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1차 세계 대전 중이었던 1918년 5월 미국 적십자사 구급차 운전병으로 참전해 이탈리아 전선에 배치되나 박격포 파편을 220여 군데나 맞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병원에서 자신보다 7년 연상인 독일계 미국인 간호사 아그네스와 사랑에 빠지지만 나이 차이를 의식한 그녀의 결별 선언으로 짧은 연애는 끝나고 말았다. (이 참전 경험은 10년 후 발표된 그의 작품 『무기여 잘 있거라』의 바탕이 되었다. 작품 속 주인공인 프레더릭 헨리와 캐서린 바클리는 각각 헤밍웨이와 아그네스가 모델이다.)
1919년 귀국해 기자로 일하다가 1921년 〈토론토 스타 위클리〉지의 해외 특파원으로 파리로 가서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 작가들과 교유하며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1923년 초기 작품 몇 편을 발표하고, 1924년에 단편집 『우리들의 시대에』를 펴냈다. 1926년에는 전쟁으로 상처 입은 이들의 상실과 허무를 그린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하며 피츠제럴드, 포크너와 더불어 ‘잃어버린 세대’의 대표 작가로 주목받았다. 1929년 『무기여 잘 있거라』, 1936년 『킬리만자로의 눈』, 1940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으로 큰 성공을 거뒀으며, 1952년에 발표한 『노인과 바다』로 1953년에 퓰리처상을 받았고 1954년에는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이후 극도의 우울증과 피해망상에 시달리다가 1961년 62세의 나이로 아이다호 케첨의 자택에서 자살함으로써 삶을 마감했다.
역자 : 김지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광고 기획 일과 더불어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