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최승자 | 난다 | 2022년 01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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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만 쓰자 끝.”
32년 만에 증보하여 펴내는
시인 최승자의 첫 산문!
난다에서 최승자 시인의 첫 산문집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를 다시 펴낸다. 1989년 처음 출간된 지 32년 만이다. 3부에 걸쳐 25편의 산문을 엮었던 기존 책에 1995년부터 2013년까지 쓰인 산문을 4부로 더해 증보한 개정판이다.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한 이래 ‘가위눌림’이라 할 시대의 억압에 맞서며 육체의 언어를, 여성의 목소리를, ‘끔찍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열어낸 시인. “경제적으로 그러나 확실하게 사용되는 시적 선회로, 우리 시대에 가장 투명한 말의 거울”(황현산)이 된 시인. 그러나 정작 투고할 시편들을 서랍에 넣어둔 채 몇 달이나 잊어버리고는 그게 다 자신의 지독한 ‘게으름’ 탓이었다 무심히 말하는, 시리도록 투명한 시인.

그가 시집 대신 산문집으로 다시, 32년 전의 첫 산문집으로 다시, 감감했던 날들에서 건져올린 새 산문을 덧대어 다시, 돌아왔다. 새 몸을 입은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는 등단 이전인 1976년에 쓴 산문 「다시 젊음이라는 열차를」로 출발해 2013년의 글 「신비주의적 꿈들」에 이른다. 시인 최승자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그 세월과 그 흐름의 지표로 선 글들이다. 때로는 일기였다가, 때로는 고백이었다가, 시대의 단평이거나 문단의 논평이었다가, 기어이 시론이 되고 마침내 시가 되는 산문집이다.

저자소개

최승자
1952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독문과에서 수학했다.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이 시대의 사랑』 『즐거운 일기』 『기억의 집』 『내 무덤, 푸르고』 『연인들』 『쓸쓸해서 머나먼』 『물 위에 씌어진』 『빈 배처럼 텅 비어』, 산문집으로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어떤 나무들은』, 옮긴 책으로 『빈센트, 빈센트, 빈센트 반 고흐』 『자살의 연구』 『빵과 포도주』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침묵의 세계』 『죽음의 엘레지』 『자스민』 『상징의 비밀』 『혼자 산다는 것』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아홉 가지 지혜』 『중독보다 강한』 『아홉 가지 이야기』 『워터멜론 슈가에서』 등이 있다. 대산문학상, 지리산문학상, 편운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소개

1부 배고픔과 꿈
다시 젊음이라는 열차를
배고픔과 꿈
산다는 이 일
시를 뭐하러 쓰냐고?
도덕 하는 사람들
성년成年으로 가는 여행
맹희 혹은 다른 눈眼
죽음에 대하여
떠나면서 되돌아오면서
가수와 시인
머물렀던 자리들

2부 헤매는 꿈
나의 유신론자 시절
호칭에 관하여
헤매는 꿈
둥글게 무르익은 생명
짧은 생각들
한 해의 끝에서
비어서 빛나는 자리
유년기의 고독 연습
없는 숲
양철북 유감

3부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폭력을 넘어서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1980년대의 시에 관하여
‘가위눌림’에 대한 시적 저항

4부 모든 물은 사막에 닿아 죽는다
여자가 여자에게
일중이 아저씨 생각
새에 대한 환상
H에게?모든 물은 사막에 닿아 죽는다
최근의 한 10여 년
신비주의적 꿈들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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