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시대물#복수#상처남
여인으로서 꽃망울도 피우지 못한 채 조혼의 풍습에 얽매여 혼인을 하게 된 공주, 아명. 난봉꾼 남편에게 헌신짝같이 여겨지다 못해 그로 인해 팔려 가듯 적국의 노예로 끌려가된 그녀는 기구한 자신의 운명에 목숨을 끊고 싶었다. 하지만 상심한 그녀를 가로막는 한 남자가 있었다. 바로 주인으로 모시게 된 적국의 장수, 루. 심장을 저릿하게 울리는 그의 말과 날카로운 눈빛에 담긴 다정한 온기. 그녀의 마음속에 내리는 눈물의 비가 그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