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타니 겐지로 글
1934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과 전쟁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용접공, 인쇄공, 점원 등 여러 일을 했습니다. 오사카 학예대학을 졸업하고 17년 동안 교사 생활을 한 뒤, ‘어린이에게 배운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그동안 교실에서 접해 왔던 어린이들의 생명력을 그린 작품을 발표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 삶, 아이들이 생명력은 하이타니 문학 세계의 바탕입니다. 주요 작품으로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태양의 아이》, 《나, 이제 외톨이와 안녕할지 몰라요》, 《바다의 노래》 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만났으며 2006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쓰보야 레이코 그림
1948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나 고베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했습니다. 1970년 처음 부임한 초등학교에서 하이타니 겐지로와 이 책의 모델이 된 선생님과 함께 근무하면서, 어린이의 표현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담임 교사 및 미술 교사로 10년간 근무한 뒤, 본격적으로 어린이책의 세계로 들어가 활동하면서 약동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마음을 표현해 내는 한편, 독자적인 추상 작품을 계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선생님, 내 부하 해》, 《껌 하나》, 《하늘의 눈동자》 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