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마셜 글
1942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랑스어와 역사를 전공하고 한동안 보스턴에서 프랑스어와 에스파냐어를 가르쳤습니다. 그러면서 틈틈이 낙서를 즐겼는데 선과 눈을 그릴 때마다 인물이 탄생하곤 하였습니다. 어느 날, 마셜의 낙서들이 출판사 편집부의 눈에 띄면서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두 하마에 관한 이야기 『조지와 마사』, 『다시 돌아온 조지와 마사』, 『빙글빙글 즐거운 조지와 마사』가 출간되어 어린이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었습니다. 마셜은 눈에 보이는 사물을 가장 기본적인 요소만으로 표현해 냈는데 색을 별로 사용하지 않고 짙고 구불구불한 선 위주로 자연스럽고 힘이 넘치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마셜의 그림책은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로 담백한 맛을 고스란히 지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야기 작가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풍부한 유머 감각, 고압적이지 않은 교훈, 정확한 필치로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을 생생히 창조해 냈습니다. 『골디락과 곰 세 마리』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으며, 1992년에 세상을 뜨기까지 거의 20년 동안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대표작으로 『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 『선생님을 찾습니다!』, 『스투피스 가족이 죽었어요』가 있습니다.
이종미 그림
1965년 논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밀라노에 있는 유럽 디자인 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아기말 그림책-메롱』, 『해님달님』, 『개미 허리』, 『금방울전』, 『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 『깃털 하나』, 『일 년에 아홉 마리, 어흥 어흥』, 『개미들이 졸졸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