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어 세이들러 글
1952년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태어나 스탠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의 어린이책 부서에서 일을 하다가 직접 책을 쓰게 되었다. 특히 사람들의 애정 밖에 있는 쥐나 뱀, 족제비 같은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많이 썼는데, 인간 세계와 마찬가지로 그러한 동물들의 세계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라고 한다. 1986년에 발표한 『뉴욕 쥐 이야기』는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에, 『웨인스콧 족제비』는 ALA의 주목받는 책에, 『못된 마거릿』은 내셔널 북 어워드의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맏이』에서 세이들러는 또 한 번 서로 다른 종 사이의 관계에 대해 능숙하게 탐험을 펼치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공상적인 부분에서부터 현실적인 부분을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 세계로 어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마음속에 상상력을 간직한 어른까지 푹 빠져들게 한다는 평을 듣는다.
프레드 마르셀리노 그림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다. 예일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지만, 뒤에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처음에는 포스터, 잡지, 앨범 재킷을 디자인하다가 책 표지 디자인에 전념했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프레드가 만든 첫 번째 그림책으로, 1990년에 ‘뉴욕타임스’가 그 해의 10대 어린이책으로 선정하였으며, 페어런츠 초이스 상을 받았다. 1991년에는 칼데콧 상을 수상함으로써, 기초 회화 수업을 탄탄히 한 작가다운 실력을 보여 주었다. 최근작 『리틀 바바지 이야기』와 『아야!』가 미국도서관협회 우수어린이책에 선정되었으며, 『나, 악어』는 뉴욕타임스에서 1999년 최고의 그림책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