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타니 겐지로 글
1934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과 전쟁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용접공, 인쇄공, 점원 등 여러 일을 했습니다. 오사카 학예대학을 졸업하고 17년 동안 교사 생활을 한 뒤, ‘어린이에게 배운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그동안 교실에서 접해 왔던 어린이들의 생명력을 그린 작품을 발표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 삶, 아이들이 생명력은 하이타니 문학 세계의 바탕입니다. 주요 작품으로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태양의 아이》, 《나, 이제 외톨이와 안녕할지 몰라요》, 《바다의 노래》 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만났으며 2006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호백 그림
서울대학교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제2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어린이 책 출판사 재미마주 대표로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토끼탈출』, 『한글이 된 친구들』 등 여러 권의 책을 쓰고 그렸다. 한국어린이도서상, 뉴욕타임스 선정 최우수 그림책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