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제인 오스틴
1775년 영국 햄프셔 주의 시골 마을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센드라 리 오스틴 사이의 6남 2녀 중 7번째이자 둘째 딸로 태어났다. 정규교육을 받은 것은 겨우 11살까지에 불과하지만 어려서부터 습작을 하다가 15세 때부터 단편을 쓰기 시작했고, 21세 때 첫 번째 장편소설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1796년 남자 쪽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는 와중에, 훗날 《오만과 편견》으로 개작된 소설 《첫 인상》을 집필하지만 출판을 거절당하고, 다시 여러 작품의 집필과 개작 활동에 열중한다. 1805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형제, 친척, 친구 집을 전전하다가 1809년 다시 초턴으로 이사하여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곳에서 일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이기간에 《이성과 감성(Sense and Sensibiliity)》(1811),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813), 《맨스필드 파크(Mansfield Park)》(1814), 《에마(Emma)》(1815), 등을 출판하였다. 이 책들은 출판되자마자 커다란 호응을 얻었고, 그녀는 작가로서의 확고한 명성을 쌓았다. 1817년 《샌디션(Sandition)》집필을 시작한 뒤 건강이 악화되었고, 결국 그 해 7월 18일에 42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노생거 수도원(Northanger Abbey)》과 《설득(Persuasion)》은 그녀가 죽은 5개월 뒤인 12월에 출판되었다. 그녀의 작품들은 오늘날에도 다양한 장르로 선보이고 있으며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역자 : 김지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광고 기획일과 더불어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셜록홈즈 베스트 단편선》, 《키다리 아저씨》, 《마지막 잎새(오헨리단편선)》, 《에드거 앨런포 베스트 단편선》 등이 있다.